Data 센터

20MW 태양광 에너지+ESS 100% 애플 데이터센터공개.캘리포니아의 Maiden/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센터

Bonjour Kwon 2017. 7. 29. 13:39

애플 데이터센터를 공개 했습니다. 


위치는 북부 캘리포니아의 Maiden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이유는 재생 에너지만을 이용해서 이 데이터 센터의 전기를 공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에너지와 연료전지를 사용하는데요. 태양광 발전 설비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태양광 발전 어레이가 비닐하우스 만큼 가득합니다. 2012년에 100 에이커 면적에 태양전지를 촘촘히 깔아서 총 20메가 와트의 출력이 가능하고 연간 4200만 kWh 전기 생산이 가능합니다.

2013년에는 똑 같은 크기의 또 하나의 20메가 와트 급 태양광 어레이 설비가 가동될 예정입니다.

또한 10메가 와트의 연료 전지 설비도 갖추고 있어서 연간 8300만 kWh의 신재생 에너지를 확보 공급하고 있습니다. 
애플 재생에너지 센터에서 생산되는 총 전기량은 여간 1만 76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무려 1억 6,700만 kWh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오로지 애플 데이터센터에서만 사용하는데 데이터 센터에는 냉각기가 많이 있습니다. 서버가 24시간 돌아가면 엄청난 열을 발생하게 되고 항상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항온항습기를 돌려야 하기 떄문에 전기를 많이 잡아 먹습니다. 서버도 전기를 많이 먹고요. 


냉각기들은 효율을 위해서 밤에는 공냉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각시스템의 팬쿨러는 서버가 냉각이 필요로하면 속도를 높히고 냉각이 필요 없으면 속도를 줄이는 지능형 가변 속도 팬이 달려 있어서 에너지 효율을 높혔습니다.  또한 높은 전압 분배에 의한 전력 손실도 줄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지붕은 태양의 빛을 잘 반사하는 하얀색으로으로 칠햿고  모션 센서와 연동하는 LED 조명을 달았습니다
아주 최첨단이네요.  데이터 센터 건설 할때는   14%는 재활용 된 건축 소재이고 쓰레기 매립지에서 꺼내서 사용한 폐기물이 93%가 사용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는 어마어마 하네요. 한국엗 데이터센터가 있지만 규모가 크기 않습니다. 참고로 데이터센터는 1층은 폭우나 홍수로 물에 잠길 위험이 있어서 보통 2층 이상에 데이터 센터를 놓습니다. 




출처: http://photohistory.tistory.com/13007 [사진은 권력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효율이다. 한국의 인터넷은 '그린' '클린'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데이터센터에서 IT 기기가 전기를
사용하는 거야 당연하다. 그밖에도 서버를 식히는 냉방 장치, 조명 등 인프라에 전기가 더 필요하다. 한국에 존재하는 데이터센터 12
4곳의 전력 사용량을 IT서비스협회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IT 기기 전력량이 1이라면 기타 설비 인프라가 쓰는 전기가 1.66이었다. 심
지어 공공 기관과 지방 자치단체 데이터 센터는 설비 인프라가 잡아먹는 전기가 2.24에 달했다. 해외 데이터센터가 평균 1:0.8인 것
과 비교하면 한국의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물 쓰듯 하는 셈이다. 이 통계에는 잡히지도 않는 중소 규모 전산실이 전국에 천 곳 넘게 있
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데이터센터의 비효율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국내 IT 기업들도 노력하고는 있다. 노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시 말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방향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위한 것 이전에 기업 자체의 이익과도 밀접하다. KT는 전국에 데이터 센터 세 곳을 운
영한다. 서울 목동 센터가 4만 제곱미터 가까운 면적으로 가장 크고 강남데이터센터가 6,600제곱미터 규모로 가장 작다. 가장 작은
강남 센터의 연간 전기료만 16억 원이다. 전력 절감은 곧 비용 절감이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수도권보다 평균 기온이 2도 가량 낮아서 전기를 10% 가량 덜 사용한다. 찬 바깥 공기를 서버실 안으로 끌어들여서 자연 냉각시키는 장치로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도 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은 IT 기기 전력을 1로봤을 때 기타 인프라 전력이 0.12수준이어서 낭비되는 전력이 매우 적은 편이다.


국내 데이터센터들이 비용 절감에 골몰하는 사이, 해외의 글로벌 IT 기업들은 효율화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 실제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