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0
…`미사강변SK` 등 분양도 활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정부의 금융규제로 오피스텔, 상가 등 전통적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틈새상품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부각되고 있다.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최근 수요도 늘고 있어 발 빠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란 아파트형 공장을 보다 세련된 표현으로 바꾼 것이다. 기업 사옥이나 연구소 등으로 쓰인다.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 구로동, 성수동 등 서울시내 기업 밀집지역에서도 낡은 공장을 헐고 그 자리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방식의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실수요 기업인과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세제 혜택이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는 기업 대부분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융자가 가능하다. 또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1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그 기간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받은 입주자가 준공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 직접 입주하면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37.5%를 경감받을 수 있다. 관리비도 저렴하다. 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관리비는 3.3㎡당 5000~8000원 수준으로 강남권 오피스의 평균 관리비(약 3만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2014년 32건에서 2015년 72건으로 전년 대비 225%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5건으로 늘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으로는 동탄2신도시와 미사강변지구, 서울 성수동과 문정지구 등이 꼽힌다. 특히 미사강변지구는 강일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인근에서 진행 중이어서 배후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분양 중인 대표 단지로는 SK건설이 시공하는 `미사강변 SK V1 센터`(조감도)가 있다. 동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미사 나들목(IC)이 가까워 서울 잠실과 강남을 차로 20~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사옥을 알아보는 기업인은 물론이거니와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일반인의 관심도 뜨겁다"며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시세도 오르는 추세여서 중장기적으로 매각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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