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김윤식 대구 세림신협 부이사장(62·사진)이 신임 신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ㅡ 2014년 32대 중앙회장부터 회장이 지닌 권한을 신용공제 대표, 지도감독이사, 전무이사 등 3명의 상근이사에게 분산하도록 하고 회장직을 비상근으로 전환
신협중앙회는 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연수원에서 대의원 200명 중 19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부이사장을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4년이다.
대구 출신인 김 부이사장은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과 신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효성청과와 호텔아리아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이색 이력도 눈에 띈다. 서예가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협중앙회장은 2014년 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비상임직으로 전환돼 겸임이 가능하다.
김 신임 회장은 `조합의, 조합을 위한, 조합에 의한 중앙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임기 안에 단기 성과를 내려고 급급하기보다 신협의 100년 대계를 그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앙회 조직을 혁신하겠다"며 "역량 있는 인사로 구성된 `신협 정책지원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중앙회 자산운용의 투명화 및 수익 극대화
△탕평정책을 통한 지역균형 인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의 전임인 문철상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총 7명의 후보 중 두 사람이 결선투표까지 올라간 끝에 김 회장이 56.4%(110표)를 얻었다. 이날 신협중앙회는 고문화 이사(제민신협) 등 13명의 이사도 새로 선출했다. 신협은 서민금융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900여 곳 조합에 약 600만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총자산은 2013년 56조70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말 81조2855원으로 약 45% 늘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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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비상임 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 이사(62·사진)가 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8일 당선됐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19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신임 중앙회장과 이사진을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신구대를 졸업한 김 신임 회장은 세림신협 부이사장, 신협대구지역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는 청과물 도매업체 효성청과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탄생한 비상임 신협중앙회장이다.
정부는 2014년 32대 중앙회장부터 회장이 지닌 권한을 신용공제 대표, 지도감독이사, 전무이사 등 3명의 상근이사에게 분산하도록 하고 회장직을 비상근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 중앙회장이 인사부터 예산 운영, 단위 신협 지도·감독까지 전권을 휘두르며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신임 회장은 신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조합 여신시장 확대, 중앙회 조직 혁신, 중앙회 자산운용의 투명화, 신협 정책지원 특별위원회 설립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원 조합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고문화(제민신협), 김종찬(구미신협), 김춘석(광주어룡신협), 남궁청완(경동신협), 박우영(목포신협), 배봉숙(서울 오류신협), 손충길(울산남부신협), 오인환(경기 마장신협), 이인길(광안신협), 전영태(김제신협), 조강래(대구칠곡신협), 한숙자(춘천신협), 황인준(인천 계양신협) 등 13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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