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7
일본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영향으로 후계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최대 12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0세 이상 중소기업 경영자 245만명 중 약 절반이 후계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기준이 된 70세는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 평균 은퇴 연령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 경영자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65~69세로, 은퇴 시기를 넘어서는 경영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에 지친 경영자들이 기업 경영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도쿄상공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휴·폐업 및 해산 기업은 약 2만8000곳으로 7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들 중 절반가량은 회사가 흑자 운영되는 상황에서도 후계자가 없어 회사 운영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성은 이 문제를 방치하면 2025년까지 고용 약 650만명, 국내총생산(GDP) 약 22조엔(약 221조원)의 손실이 일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심각한 것은 휴·폐업한 기업 중 절반 정도가 흑자였다는 점이다. 실적 호조로 회사를 유지하고 싶어도 후계자가 없어 폐업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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