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개발

태양광에너지 기회 땅"…호주(202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전체 에너지의 20%)달성정책).삼성SDI(100M ESS).LG화학,에스에너지(55M) 진출

Bonjour Kwon 2018. 4. 20. 09:50

2018/04/20

“뉴사우스 웨일즈(호주 남동부)와 퀸즐랜드(호주 북동부) 주정부의 승인으로 대규모 태양광 팜(farm)이 조성되면서 올해 태양광 에너지 붐이 예상된다.”

 

호주 스마트 에너지 협의회는 현재 7기가와트(GW)인 태양광 발전 용량이 올해에만 두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호주에서 태양광 발전이 급증하ㅣㅣ고 있는 것은 전력난을 해결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에스에너지(095910)등이 급성장하는 호주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사도 만들고 있다.

 

호주 각지에서 전력난 해결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한창이다./뉴사우스웨일즈대 홈페이지 호주 각지에서 전력난 해결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한창이다./뉴사우스웨일즈대 홈페이지

 

◇ 삼성SDI “호주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대폭 성장”

 

삼성SDI는 미국 테슬라가 호주 남부에 건설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설(100MW급·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았는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한국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테슬라가 한국 기업을 선택한 것은 신속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 때문”이라며 “테슬라는 미국에서 배터리를 조립한 다음 호주에 최종 제품을 보낸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올 1월에 진행된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선진국 시장에서 ESS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부터 매년 100~200%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LG화학, 가상발전소 사업 참여

 

LG화학은 호주 에너지 회사인 AGL이 진행하는 가상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LG화학의 ESS ‘레수(Resu)’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상발전소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 등에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AGL은 올 3월부터 호주 남부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유한 1000가구에 가상발전소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1~3분기 ESS용 배터리 공급 실적은 710MW로 2016년 1~3분기 대비 127%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 에스에너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멜버른에 본사를 둔 헬리아데스(Heliades)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합작법인 워동가 솔라 파워(Wodonga Solar Power)를 설립하고 빅토리아주 워동가시에 55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55MW 중 20MW는 전력수급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잔여 용량도 입찰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부지확보부터 인허가, 금융조달 등 사업 전반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호주 태양광 발전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호주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전체 에너지의 20%)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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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8041902114&www.google.com#csidx811f6044b6888f585404783364299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