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최종 통보... 회사당 평균 300억씩 총 1500억 규모
스카이레이크 400억, MBKㆍH&Q 각 300억, 스틱 3000만 달러, 루터 200억 등
[본 콘텐츠는 05월 07일 17:39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행정공제회가 실시한 블라인드 사모펀드(PEF)운용사 선정에 스카이레이크 등 총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회사별로 평균 300억씩, 총 1500억원이 출자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지난달 15일 공고를 낸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과 관련, 이날 최종적인 선정을 끝내고 운용사별로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달 29일~30일에 운용사별 프리젠테이션이 실시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회사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MBK파트너스, H&Q AP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루터어소시에이트 5곳으로 알려졌다.
일단 스카이레이크가 400억원을 행정공제회로부터 출자 받을 전망이다. MBK와 H&Q는 300억원을 출자받을 전망. 역외펀드로 신청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미화 3000만달러를, 루터어소시에잇은 200억원을 출자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운용사들이 대거 제안서를 제출해 화제가 됐다. 총 11곳의 운용사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5곳이 선정된 셈.
운용사들의 신청자격은 ▲과거 누적 운용자산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대표 펀드매니저 경력이 10년을 넘어야 하고 ▲운용사 설립 후 3년이 지나야 하며 ▲과거 3년간 운용사나 대표펀드매니저가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야 했다. 아울러 행정공제회에서 출자받은 후에는 추가 펀드레이징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올해 PEF업계에서는 연기금, 공제회 등의 자금출자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당수 연기금 등이 예년보다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데다,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채권투자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