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
네이버가 사세 확장 속에 판교를 새로운 거점으로 만든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판교 알파돔시티 6-4구역의 신규 건축 건물 6개 층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직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서 기존 사옥에 모든 인력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네이버와 계열사 등 직원 약 2000명이 순차적으로 판교의 새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0년 3월 지하 7층∼지상 28층에 전체면적 16만6207㎡ 규모의 분당 사옥 그린팩토리를 지어 입주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9만9578㎡ 규모의 증축 공사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판교에 잠시 세 들어 사는 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통해 거점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네이버는 제휴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의 사모펀드 미래에셋맵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62호에 1963억원(지분 45.1%)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판교 알파돔시티의 6-2구역 부지 개발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연말 설정됐다. 부지 및 건물 개발 진척에 따라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다.
오는 2021년께 6-2구역에 업무 시설이 완공되면 네이버도 입주할 계획이다.
최홍기 기자 h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