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5
라임자산운용이 리테일(Retal) 투자자들에게 홍콩 최대 부호가 소유하고 있는 랜드마크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을 내놨다. 안정적으로 연 5%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은행고객을 중심으로 수백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임운용은 '라임 홍콩 랜드마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하고 투자자를 모집했다.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총 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
'더센터' 인수전에 세계 유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결국 최종 인수자로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미래에셋대우가 꼽혔다. 특히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큰 손을 제치고 낙점됐다는 점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약 연 5%다. 투자대상인 선순위 채권의 이자수익은 7%지만 해외자산인 만큼 환헤지 등 추가적인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를 제하면 약 5% 정도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는 1년이다. 투자기간이 비교적 짧고 확정적으로 중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은행권 고객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펀드운용은 대체투자본부가 맡았다. 본부를 총괄하는 이종필 부사장이 실사를 다녀오는 등 직접 실무를 챙겼다.
라임운용은 은행권 고객들에게 우량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추가 라인업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신설한 부동산운용본부와 협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우량 부동산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홍콩 랜드마크 펀드의 경우 투자기간이 1년으로 다른 부동산 펀드보다 짧고 중수익을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다는 점에 특히 은행 고객들이 호응을 많이 했다"며 "안정적이고 우량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상품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