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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전문매장 만들어 HMR 키우는 CJ(`CJ올리브마켓`)`.'간편식 자판기(HMR 벤딩머신)'를 도입

Bonjour Kwon 2018. 6. 1. 07:28

2018.05.31

 

`CJ올리브마켓`

 

3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가정간편식(HMR) 전문매장 '올리브마켓' 오픈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한 직원이 햇반 등 HMR 제품을 자판기에서 구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지하 1층이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HMR) 전문매장이 설치되는 등 식문화 실험 공간이 되고 있다. 새로 만든 단체급식 장소는 무선인식·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식문화에도 첨단 기술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31일 자사 HMR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CJ올리브마켓'을 선보였다.

 

최근 3개월간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일 오픈하는 CJ올리브마켓은 국내 최초 HMR 플래그십 스토어로 쇼핑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키울 계획이다.

 

CJ올리브마켓은 연면적 443㎡(약 134평) 규모에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와 HMR 스토어 '올리브 그로서리' 등 크게 두 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된다. 올리브 델리에서는 비비고, 고메, 햇반, 백설 등 CJ제일제당이 만드는 HMR 제품들을 즐길 수 있다. 전문 셰프 10여 명이 간편식을 모티브로 삼은 외식 메뉴 20여 종을 선보인다. 이들은 2개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가족과 외식을 할 수도 있고 특정 제품에 대한 레시피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행되는 '간편식 자판기(HMR 벤딩머신)'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구입 편의성을 높였다.

 

올리브 그로서리는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미래형 식품스토어 콘셉트다. 소비자가 상품을 터치하면 관련 영상이 화면에 펼쳐진다. 제품 정보까지 담아 소비자들이 HMR를 구매할 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맞춤형 큐레이션 매대도 눈길을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을 단순히 늘어놓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생활 특성을 토대로 큐레이션 매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소비자들의 요리 관여도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구성해 진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CJ프레시웨이는 같은 장소에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단체급식 '그린테리아 셀렉션'을 선보였다. 4일부터 운영되는 급식장은 무선인식(RFID)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는다.

 

그린테리아 셀렉션은 직원들이 급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RFID 기술이 직원 정보를 파악하고 기본 결제까지 진행한다. 기본 메뉴 외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프리미엄 메뉴를 선택할 때에도 따로 결제할 필요가 없다. 프리미엄 메뉴가 담겨 있는 접시를 RFID 기술이 인식해 자동으로 추가 결제를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프리미엄 메뉴로는 '가리비 치즈구이'가 100개 한정 품목으로 3000원(임직원가 1800원)에 나왔다.

 

이렇듯 자동 결제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바로 급식장이 사물인터넷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식당을 찾은 직원들은 "사원증을 일일이 찍고 들어갈 필요가 없어 줄을 서지 않아 편했다"면서 "첨단 기술이 단체급식장에 도입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전했다.

 

급식장에는 '도시락 자판기 냉장고'도 처음 등장했다. '미시즈 벤디(mrs.vendy)'라는 이름을 가진 이 기기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도시락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냉장고 입고 후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품절'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고객이 오래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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