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KB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펀드가 누적투자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2007년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시작했다. 현재 총 12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를 운용하며 설정액 96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합쳐 총 10개의 펀드에서 8300억원을 투자했다. 해외는 2개의 프로젝트펀드에 1300억원을 투자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시행 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누적 투자액 8000억원 돌파 이후 이후 태양광연계 전력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수상 태양광, 바이오가스, 풍력발전사업 등에 투자하면서 하반기 안에 1조원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엔 약 430억원 규모로 칠레 태양광발전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두 번째 해외펀드를 설정하면서 해외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사례는 2014년 일본태양광시장 진출 이후 4년 만이다.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초 군산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외에도 ESS 연계 신재생발전사업,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풍력발전사업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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