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국제자산신탁등)

광주시 최대현안.어등산 ‘관광단지’ 속도내나.단독 사업계획서제출 국제자산신탁.평가심의위 우협 심의.골프장.호텔.유원지 등3400억투입

Bonjour Kwon 2018. 6. 12. 07:42

2018. 06.07.

 

10년 넘게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광주시가 오는 11일 평가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신규 민간사업자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심의에 착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평가심의위원 후보 33명을 대상으로 업체 측이 무작위로 11명을 선정, 평가심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어 이날 오후 곧바로 심의절차에 착수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평가심의위원회는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국제자산신탁의 개발계획, 사업수행 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평가 분야별 배점은 개발계획 23%, 사업수행능력23%, 공공기여방안23%, 관리운영계획 11%, 가격평가 20% 등이다.

 

단, 이번 공모에는 1개 업체가 단독 접수한 만큼 평가심의원회 외에 별도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국제자산신탁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민관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중소상인 단체와 합의안을 마련하고 상가시설 면적을 2만4천170㎡로 제한하는 대신, 숙박시설 및 휴양문화시설 등은 사업신청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토록 제한 사항을 최소화해 민간사업을 공모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심의위원이 선정되면 곧바로 심의 절차로 착수해 지역 현안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에 대한 평가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주시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어등산 골프장이 중심에 있는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에 민간자본 3천400억원을 투입, 각종 유원지와 휴양시설·호텔·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