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부동산

中 이번엔 자본유출 틀어막아.…왕서방들도 미국 부동산 처분.

Bonjour Kwon 2018. 7. 26. 07:23

2018.07.25

위안화 1년만에 6.8위안 넘어…왕서방들도 미국 부동산 처분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외화 유출 단속에 나섰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중국에서 자본 유출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환치기와 같은 불법 외환 거래를 일삼는 세력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된다.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최근 5020억위안(약 83조원)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자 25일 위안화 가치는 1년여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상반기 외환 관리 실적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 업무에 관한 특별 조사를 실시해 위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은 은행, 수출입 무역기관, 기업, 개인 등이다. 알리페이·위챗페이와 같은 제3자 결제기관과 서비스도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던 중국 자본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순매도하기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위안화 가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25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6.8040위안으로 고시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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