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7
한국동서발전·한화에너지·두산·SK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대산그린에너지가 16일 오전 충남 서산에서 세계 최대인 50MW(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2340억원을 들여 2020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발전소는 충남 서산시 전력소비량의 5%에 해당하는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특히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연료전지와 달리 각종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를 활용한다. 부생 수소를 연료로 한 발전은 선진국에서도 1MW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소전기차와 같은 원리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