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0
강남 '신세계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는 반포 센트럴시티 일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쇼핑·관광벨트를 완성했다. 기존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파미에스테이션, 파미에스트리트, 지난 7월 오픈한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에 이어 호텔까지 개장하면서 글로벌 쇼핑·관광 메카의 진용을 갖췄다.
20일 신세계는 8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JW메리어트 서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2000년 개관 이후 처음 진행한 리노베이션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17년간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손꼽히는 럭셔리 호텔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 2개와 스위트룸 32개를 포함해 총 379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12~33층에 위치한 객실은 한강과 남산, 화려한 도심 뷰를 대형 통창으로 널찍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전통미에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 인테리어를 꾸몄다. 호텔 최상층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와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객실 안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복층 형태로 설계했다.
2배 규모로 확장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공간에서는 웰빙 조식, 가벼운 점심, 애프터눈 티, 이브닝 전채 요리, 이브닝 칵테일, 음료와 디저트 등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레스토랑·카페·바에서는 세계적인 셰프와 와인·티 전문가 등이 참여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유럽식 비밀 정원을 콘셉트로 한 그릴·와인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이 대표적이다.
레스토랑 안에 벽돌 동굴 형태의 대형 와인셀러를 만들고 800여 종, 3500병의 와인을 담았다. 일식 레스토랑 '타마유라'에서는 가이세키 요리와 에도마에 스시, 데판야키 등을 맛볼 수 있다. 별도의 '티 바'에서 티 마스터가 엄선한 프리미엄 차와 화과자, 일본 전통 다도도 경험할 수 있다.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에서는 한식·양식·중식·일식은 물론 동남아·중동·남미 등 세계 각지의 요리가 마스터 셰프들의 화려한 라이브 요리 쇼와 함께 제공된다.
라두 체르니아 JW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은 "따뜻하고 섬세한 서비스로 오감을 감동케 하는 럭셔리의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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