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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대체투자 공정가치 평가강화…외부기관검증.자산가치의 객관성신뢰성확보.평가용역수행 외부기관선정 착수.평가업데이트도

Bonjour Kwon 2018. 9. 10. 08:30

2018.09.10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행정공제회가 대체투자 공정가치를 외부기관을 통해 검증해 자산가치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대체투자자산 공정가치 평가 용역을 수행할 외부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행정공제회는 외부기관을 통해 자산운용사에서 제출한 공정가치에 대한 정확도를 검증한다. 자산운용사가 수행한 대체투자 가치 평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공정가치를 평가하기 힘든 간접 대체투자 자산 평가도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자산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자산 재평가를 통한 공정가치 평가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감사원과 국회 등 외부기관에서 공정가치 평가검증 등을 요구할 경우, 외부기관에서 관련 분석자료 작성 등을 지원한다.

 

공정가치 평가 대상 자산은 국내외 기업금융과 부동산, 인프라 직·간접 투자자산이다. 사모펀드(PEF)와 인수금융, 지분, 부동산 인프라펀드, 대출투자 등이 평가 대상에 해당하며, 평가검증 자산은 총 97개에 달한다.

 

행정공제회가 대체투자 공정가치 평가검증을 강화하는 이유는 대체투자 금액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대체투자 자산 평가를 내부 인력만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행정공제회는 외부기관의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도 획득하고자 한다.

 

지난해 말 기준 행정공제회 대체투자 자산은 총 6조614억 원으로, 2015년 3조8천491억 원에서 2년 만에 2조 원이 넘게 늘었다. 행정공제회 대체투자는 전체 자산 중 54.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 자산 공정가치를 외부기관을 통해 더욱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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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