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회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부동산은 지금이 고점, 증권·보험에 자금 유입 전망.미래에셋그룹의 부동산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

Bonjour Kwon 2018. 10. 17. 08:10

2018.10.16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금이 부동산 시장의 고점”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부동산 시장에 집중됐던 자금이 향후 증권과 보험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래에셋생명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자산시장 및 거시경제와 관련한 전망을 밝혔다. 1986년 평사원으로 증권업계에 입문해 1인자로 올라선 박 회장은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박 회장의 이런 분석은 향후 미래에셋그룹의 부동산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시장 자금흐름의 변화에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와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ETF는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ETF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5년 미국이 일본 엔화 가치를 올리는 ‘플라자 합의’로 일본의 무릎을 꿇린 예를 들었다. 결국 중국이 굴복할 때까지 미국의 무역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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