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재테크]맵스리얼티1, 맥쿼리인프라 배당 꾸준히 늘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부동산 상장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 배당수익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펀드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맵스리얼티1, 맥쿼리자산운용의 맥쿼리인프라가 대표적이다. 각각 2007년, 2006년 상장한 두 펀드는 수익성 높은 부동산이나 인프라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맵스리얼티1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초대형 오피스빌딩 센터원 등 주요 투자 빌딩의 공실률이 줄어 임대수익이 늘면서 안정적인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4%를 유지했고 201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4.28% 4.52% 수준으로 배당을 늘렸다. 올해도 임대료 수입을 감안하면 배당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센터원 공실률이 10%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나머지 2개 빌딩도 공실률이 0% 수준으로 안정적이어서 임대료 수입이 늘어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맵스리얼티1은 2010년 센터원 지분 50%를 매입해 현재 전체 투자자산(4600억원)의 80% 정도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성남 오피스빌딩인 판교미래에셋센터, 미래에셋플레이스에 20%를 투자한다.
맥쿼리인프라 펀드 역시 2013년부터 시가배당률 5~7% 수준의 고배당을 유지한데 이어 올해도 7%대 고배당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주요 배당 종목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상품은 대부분 투자자산(2조1000억원)을 도로, 교량 등 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데 인천대교(11%)와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는 비엔씨티(9%). 천안논산고속도로(8%) 등이 주요 투자처다.
한 부동산펀드 매니저는 "개인 투자자가 오피스텔이나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쉽지 않지만 부동산 상장펀드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상장펀드는 고배당으로 리스크가 적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주가상승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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