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19 05:00:14 폰트확대폰트축소
최소 8000억 이상 공급 추진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보증이 4분기(10월~12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4분기에 3000억원대의 대규모 도로, 항만, 철도 등 인프라 사업재구조화(리 파이낸싱)이 예정돼 있어 관련 신보의 인프라보증도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올해 4분기 최소 8000억원 이상의 보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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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인프라보증공급이 가능한 딜은 4분기 3~4건으로 추산된다.
우선 부산 신항만제2배후도로 리파이낸싱 사업이 물망에 오른다. 보증공급이 진행된다면 규모는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의정부 경전철 사업도 인프라보증공급이 가능한 사업으로 꼽힌다.
의정부 경전철 사업은 지난 7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체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 울산 신항 사업도 연내 확정 된다면 보증공급이 가능하다.
신보는 앞서 지난달 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재구조화에 3000억원 규모의 보증공급을 완료했다.
신보는 이에 이달까지 7개 인프라사업에 총 1조2650억원의 보증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016년 신보는 처음으로 2조5905억원의 인프라보증을 집행해 보증공급 규모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에도 2조286억원의 보증공급을 완료했다. 올해 2조원을 넘기게 되면 3년연속 2조원 이상의 인프라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신보는 올해 기존 SOC 사업 재구조화에 집중해왔다. 상반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사업재구조화 사업에 재정지원보증 4000억원을 지원했다.
재정지원보증은 정부가 지급해야 할 재정지원금을 사업시행자가 민간의 대출금으로 조달해 충당하고 관리운영권 연장 등을 통한 통행료 수입으로 상환하는 구조다.
정부는 요금을 인하하면서도 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재정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 신보는 이 사업 재정투입 자금을 대체해 4000억원을 보증했다.
신보는 4월부터 50원~400원 대의 통행료 인하가 완료된 창원~부산간 도로 역시 리파이낸싱을 통해 신보는 소요자금 3075억원 규모의 산업기반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해 저리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신보는 침체에 빠진 민자항만 공사 재구조화도 간접 지원했다. 포항영일신항만 재구조화 사업에 1170억원의 인프라보증을 제공했다.
포항영일신항만은 BTO방식으로 운영되는 2만톤급 4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잡화부두다. 수요 부족으로 인해 사업재구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해지시지급금의 90%에 해당하는 선순위 대출금의 상환을 보전하는 제한적 비용보전(SCS)방식이 적용됐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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