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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리츠, 상장 후 매장 7개 추가한다.현재 44개…세일앤리스백 지점 14개 편입도 검토

Bonjour Kwon 2018. 10. 29. 14:14

2018.10.29


현재 44개…세일앤리스백 지점 14개 편입도 검토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홈플러스 리츠’(한국리테일 홈플러스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IPO) 이후 홈플러스 매장을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여타 리츠와 부동산 펀드가 소유 중인 홈플러스 매장의 인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홈플러스 리츠는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한국리테일투자운용이 운용한다.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츠로서는 최초로 공모금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리츠는 오는 2021년까지 기존 홈플러스 44개 매장에 7곳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7개 매장의 자산규모는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홈플러스 매장은 125개에 달한다. 

홈플러스 리츠는 IPO 이후 2019년과 2020년 기존 보유자산에 각각 3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보유 중인 14개의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 back) 지점 중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지점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투자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리테일 지점도 우량 핵심 임차인을 확보했고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리츠 시장 IPO뿐만 아니라, 아시아 리츠 시장도 노리고 있다. 주요 주가지수 편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리츠는 최초 편입하는 홈플러스 매장 44개의 임대차 기간 만기를 3개로 달리해 트랜치별로 구성했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도 수도권 및 광역시 등으로 다각화했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12년과 14년, 16년 등이다. 임대차계약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부동산 유지와 보험, 세금 등의 관련 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Triple Net Lease 구조다. 홈플러스 리츠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리테일투자운용 관계자는 “어느 매장을 추가로 매입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량 지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