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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CPA BSI' 경기지수 하반기 89 → 64하락 내년상반기 전망.제약·바이오가 130.IT 122, 전자 119, 정유 107 등 순으로 긍정적 전망

Bonjour Kwon 2018. 11. 28. 05:52

회계사들 "경기 하반기 더 나빠졌다"

최초입력 2018.11.27

경기지수 상반기 89 → 64

 

공인회계사들이 국내 경기가 더 악화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는 27일 일선 회계사들의 분석과 전망을 다룬 'CPA BSI'를 통해 국내 경기진단지수가 6월 89에서 이달 64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회계사들의 내년 상반기 전망지수는 69로 나타나며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PA BSI는 올해 6월부터 반기마다 한공회가 발행하는 회계사들의 경제산업분석 보고서로 이번이 2호째다.

 

경제전망 설문조사는 지난달 공인회계사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긍정적, 미달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올해 6월 첫 조사에서는 부정적 지수를 보였지만 상반기 89, 하반기 82로 기준선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조사에서는 지수가 60선에 그치면서 보다 어두운 경기 상황을 대변했다. 경기 부진 인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 정부 정책, 수출 등이 주요 세 가지 요인으로 꼽혔다. 분야별로는 올 하반기 전자 126, 정보기술(IT) 125, 제약·바이오 124 등 긍정적 평가가 있었던 반면 자동차 36, 철강 48, 조선 49 등은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업종별 전망에서는 제약·바이오가 130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IT 122, 전자 119, 정유 107 등 순으로 긍정적 비중이 높았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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