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철도등 주요정책

5·9호선 연장·김포도시철도 등 개통 앞둬.송파·강동·하남·김포·안산·수원 등 교통망 개선 눈길

Bonjour Kwon 2018. 11. 29. 15:51
5·9호선 연장·김포도시철도 등 개통 앞둬, 수혜 지역은?
송파·강동·하남·김포·안산·수원 등 교통망 개선 눈길
2018.11.27



올해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수도권 내에 4개 전철노선이 개통을 준비 중이다. 교통망 개선은 수요자 유입에 효과적인 요인 중 하나라 개통 지역 일대에 공급된 물량이 이미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분양을 앞둔 물량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까지 수도권 내에서 총 4개 전철 노선이 신설 및 연장 개통예정이다. 당장 다음달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이 개통 운행되며 내년 하반기에 3개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임박한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종합운동장~삼전~석촌고분~석촌~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 3단계(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 구간은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 송파구를 관통해 강동구 초입까지 연결하는 이 노선은 송파 삼전동, 방이동, 오륜동, 가락동 강동 둔촌동 일대가 개통 최대 수혜지다.

종합운동장역(2·9호선 환승) 역세권인 잠실엘스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서울시 최대 입주단지인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석촌역, 석촌고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륜동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도 이번 노선 개통 수혜 단지 중 한 곳이다.

강동구에선 현재 이주 완료 후 석면제거 공사 중인 둔촌주공이 수혜단지다. 기존 5호선으로는 강남 이동이 매우 불편했지만 9호선 개통시 환승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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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도(하남선)

내년 6월 이후(7월 예상)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선은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강동), 미사강변도시(하남)를 거쳐 하남 덕풍동(신장동 등)으로 이어진다. 하남 구시가지인 덕풍동, 신장동 일대에서도 5호선 이용이 한결 수월해 진다.

지난 7일 분양한 신장동의 현안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11.8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미사동, 풍산동 등 미사강변도시 내 신설역 주변 역세권 단지들도 개통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구시가지인 신장동 일대 에코타운1~3단지, 덕풍동 센트럴뷰 등이 덕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당초 올해 개통예정이던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쯤으로 지연됐다. 김포 양촌을 시작으로 구래~마산~장기~운양~걸포북변~사우(김포시청)~풍무~고촌(이상 김포)~김포공항(서울 강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미 운양역, 구래역 등 역주변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고촌읍 일대 분양했던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등의 단지들이 완판을 이어가는 등 분양시장에서도 김포도시철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촌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3차 아파트가 공급을 앞뒀다.

경기 남부와 인천을 잇는 수인선 3차 구간도 빠질 수 없다. 안산의 한양대앞(상록구)에서 화성 봉담을 거쳐 수원 고색동, 수원역까지 연결하는 19.9km 구간으로 개통시 수원에서 안산, 시흥, 인천 남동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안산은 신안산선까지 개통이 되면 수요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에서는 고등동에 대우건설과 GS건설이 4000여 세대를 빠르면 연내 분양할 계획이며 대림산업은 안산 원곡동 원곡연립을 재건축 해 내년 중에 내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철 사업은 개통이 지연되는 경우는 있어도 착공하면 개통되지 않는 일은 없다. 개통 이후까지 충분한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전철개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라면 확실한 재료가 있는 개통예정 지역, 비규제 지역 내 부동산에 관심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