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거벨트 떠오른 용서고속도로.판교·분당·광교 등 인접 개발호재 몰려 시장상승세 수지 스카이뷰 등 분양 속속

 

2018.12.02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판교신도시를 지나 용인,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용서(용인~서울) 주거벨트'에 아파트 건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교통망 개선이 활발한 판교·분당·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장점에 주목해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이 대거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용인서울고속도로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7개 단지·5511가구에 달한다.

 

용인 신봉지구 1개 단지·363가구, 성남 고등지구 1개 단지·383가구, 성남 대장지구 4개 단지·2943가구, 수원 망포지구 1개 단지·1822가구 등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인 경기 남부 일대의 교통 분산을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다.

 

기존 용인에서 서울까지 40~50분 걸리던 운행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켰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을 기점으로 해 수원~용인~성남시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까지 이어져 강남권 접근이 우수하다.

 

이를 따라 신규 아파트 분양도 많고 인기도 높은 편이다. 2월 경기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는 419가구 모집에 1만6588명이 몰리며,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총 518가구에 1만1389명이 몰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용서 주거벨트'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시작으로 판교, 분당, 광교 등 주요 신도시가 연결되는 등 경기 남부 주요 핵심 도시가 몰려 있다"며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신도시와 인접해서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한 만큼 향후 경기 남부권을 대표할 만한 핵심 주거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말 분양도 기대해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447가구 분양에 나선 상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이며 수지구 최고층인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비규제 지역이자 9·13 부동산대책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부곡IC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GS건설은 12월 경기 성남 고등동 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성남 고등자이'(아파트 383가구, 오피스텔 151실)를, 포스코건설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A11 448가구, A12 542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성남 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총 585가구를 분양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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