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7兆·영업이익 753억
TV·가전부문 수익성 악화에 스마트폰 적자폭 확대 겹쳐

LG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급감했다. TV 및 가전 사업 부문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 폭마저 커진 탓이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668억원) 대비 79.5% 급감했다. 직전 분기(7488억원)와 비교하면 89.9% 쪼그라들었다. 최근 3개월간 증권회사들이 내놓은 실적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3981억원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