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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문재인엔 돈더내라!김정은은 칭찬.트럼프에친서.트럼프와 친밀인정 지원받아 南엔 미사일·공개막욕조롱."美대통령도 우리자위권인정

Bonjour Kwon 2019. 8. 12. 06:54

최초입력 2019.08.11 


트럼프 “브루클린 임대료보다 한국서 방위비 받는 게 쉬웠다”

트럼프, 한국 문재인은 호구 ATM!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대화 재개 의사를 밝힌 반면 우리 정부를 상대로는 지난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긴 편지의 대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한 불평이었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언급이 있었음을 밝힌 뒤 자신도 해당 훈련에 대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ridiculous and expensive)"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북한이 연일 발사하고 있는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북이 대화 재개를 위한 신호를 하나씩 주고받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34분께, 오전 5시 5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가 이뤄지기 수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서한을 어제 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싶고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며 "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한 약간의 사과도 담겼다"고 말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도 내심 불만이 있는 한미 훈련에 대해 비판하고, 미사일은 `단거리`였다는 걸 강조하면서 한미동맹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나도 마음에 든 적이 없다"며 "돈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김 위원장에게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훈련이 끝나면 시험발사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1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해 하다 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는 철저히 미·북 사이에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남 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 담화에서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원색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회의 결과에 대해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2019.08.11.

北외무성 '바보, 겁먹은 개' 막말 담화에 靑관계자 "공식 입장 없다"... 軍도 침묵

 

與 "회담 시작되면 달라질 것"... 野 "北모욕에 한마디 못한 정부가 더 참담"

 

청와대와 군(軍)을 비롯한 정부는 11일 북한 외무성의 '막말 담화'와 관련해 하루 종일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북한의 한미연습 비난과 관련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북한의 반응이고 놀랄 만한 일이 못 된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야당은 "북한이 대놓고 모욕해도 한마디 못하는 정부의 모습이 더욱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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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날 북한은 외무성 담화에서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며 우리 정부를 향해 "바보, 똥, 횡설수설, 도적" 등의 막말·조롱을 했다. 또 '청와대'를 거명해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새벽잠까지 설쳐대며…"라고 했고 "정경두 (국방장관) 같은 웃기는 것"이라며 막말을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이 총체적 실패였음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공식 선언한 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막말 섞인 조롱은 비굴할 정도로 북한의 눈치를 맞춰온 현 정권이 우리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김정은에게 상납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의원은 "맞을 짓 하지 말고 바른 자세를 가지라는 꾸지람을 받고도 단 한마디도 없는 굴욕적으로 과묵한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도 이젠 갈 곳이 없다"고 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김정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치 않는다. 전형적인 장사꾼 상술인가"라고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에 대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ridiculous and expensive)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라는 등 유화적인 발언을 이어가 북한이 우리 정부에 더 세게 나온다는 주장이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국 정부를 향한 북한의 조롱이 화가 난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우리 정부와 국방부"라며 "북한의 조롱은 결국 우리 국민들에 대한 것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처럼 모욕을 당해야 하는 상황마저 청와대와 국방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말이 없다"라며 "만약에 아베가 문 대통령을 조롱했으면 맞짱이라도 뜨자고 할 사람들"이라고 했다.

 

반면 청와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입장을 묻는 일부 언론에 "공식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며 "북한은 실질적인 협상이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기 전에는 그렇게 긴장을 끌어올려 왔다"고 했다. 군이나 외교부, 통일부 등도 이날 북한 담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다. 군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9·19 남북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냈고 청와대는 "9·19 위반으로 보기 힘들다"고 했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외무성 담화에서 나타난 북한의 입장과 관련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라고 했지만, 북한의 막말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1일)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 날이기 때문에 최근 북한의 군사 행동에 비추면 (북한의 반발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며 "외무성 국장급 담화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못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와 관련해서도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북미 간 소통은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북미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징표로 보인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zhee@chosunbiz.com



"北 새 미사일, 수백개 소나기彈 뿌릴 가능성"


10일 2발 발사… 전문가 "수백m 상공서 子彈 살포, 목표 초토화"
이스칸데르·신형방사포 이어 전술미사일, 南 '킬체인' 흔들 3종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속도 마하 6.1 이상, 최대 고도 48㎞로 400여㎞를 날아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직후 "기존 무기와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말했다고 북 매체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낙하 마지막 단계에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살포돼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미국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한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400㎜급 신형 대구경 방사포(다연장 로켓)에 이어 신형 전술 미사일까지 개발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3종의 신무기는 한국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미사일 발사관이 2개 -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날 실시한 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존 무기와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사일 명칭과 특성,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살포돼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형 전술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0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0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특성과 종류의 미사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다른 새로운 무기 체계라고 했다.

이번 미사일은 그 형태가 미국 에이태킴스나 우리 군이 배치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태킴스는 수백 개의 자탄이 살포되는 확산탄두를 탑재하거나 지하 시설 관통 능력이 뛰어난 관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또 고체 연료 사용으로 15분 내 발사가 가능해 사전 탐지가 어렵다.

북한이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구형 무기 대신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미사일 등 신무기 3종 세트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1년여 동안 비핵화 대화 국면 속에서도 은밀히 개발해온 각종 신무기 시험 발사 등 추가 도발을 당분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미는 이날부터 열흘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에 초점을 맞춘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을 본격 시작했다. 하지만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동맹'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받아내는 것이 아파트 월세를 받는 것보다 쉬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햄프턴스에 열린 두 곳의 모금 행사를 연달아 참석하며 어릴 적 아버지와 임대료를 수금하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10억 달러’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업자였던 부친과 함께 임대료를 수금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뉴욕) 브루클린 임대 아파트에서 월세 114달러13센트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받는 것이 더 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0억 달러는 지난 3월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한 것으로 한·미 양국은 당시 올해 분 분담금 1조 389억원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마지노선으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제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대단한 TV를 만들고 경제도 번성하고 있다면서 왜 미국이 한국 방어를 위해 돈을 내야하느냐고 반문했다”하며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내야 한다(They’ve got to pay)”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이번 주에 아름다운 친서를 그에게 받았다”면서 “우리는 친구다. 사람들은 김 위원장아 나를 만날 때만 웃는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북한과 끔찍한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그동안 해왔던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친서에 터무니없고 비싼 훈련에 불평하는 내용이 많았다”며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고, 훈련이 끝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불만을 전하면서 훈련 비용 문제를 노골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고,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 시기에 대해선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20일에 종료될 예정이니 “이달 안에 뭔가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