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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동양계열사 한일합섬 부직포 판매 175% 증가.유진그룹 편입후 플랜트 수주 4년새 607% 증가

Bonjour Kwon 2020. 3. 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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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0.02.12

 

한일합섬에서 생산 중인 부직포 Hanibon(하니본)./사진제공=동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판매량이 폭증함에 따라 마스크 소재인 부직포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양의 계열사인 한일합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마스크 외피의 주원료인 부직포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증가했다.

 

 

한일합섬 관계자는 "마스크는 겨울이면 계절적인 영향으로 매출이 오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시중에는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고 그에 따라 자체 생산 중인 스판본드 부직포 브랜드인 하니본(Hanibon) 수요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스판본드 부직포는 '폴리에스터 스판본드 부직포'와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 부직포'의 두 가지로 나뉜다. 하니본은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 부직포다. 이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위생재와 일회용 기저귀, 옷 커버, 작업복,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쓰인다.

 

국내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 부직포의 연간 생산량은 연간 8만6000여톤(t)으로 추정된다. 한일합섬은 도레이첨단소재에 이은 시장 2위 업체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면서 공급량을 늘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자동차 내장재에 쓰일 부직포 물량을 마스크용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대응 중이다. 부직포를 생산 중인 한일합섬 의령공장 역시 생산 및 제품 출하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탓에 납기 일을 맞추는 데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한일합섬 전체 매출(약 850억원) 중 부직포는 24%가량을 차지한다. 1964년 설립된 한일합섬은 지난 2007년 동양에 인수됐으며 2016년 동양과 함께 유진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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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유진그룹 편입 후 '훨훨'… 플랜트 수주 4년새 607%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동양(001520),금호석유(011780)

선형창고 2호기 건설 수주

산업·환경 플랜트 사업 탄력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플랜트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의 유연탄 종합물류업체인 금호티앤엘이 발주한 8만t 규모의 선형창고 2호기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양은 8만t의 유연탄을 저장할 수 있는 선형창고를 건설한다. 또 유연탄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와 전기계장 시설, 소방, 용수라인 등 부대시설도 구축한다.

 

 

 

이번 공사는 약 164억 원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은 지난 해부터 이어진 수주로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플랜트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법정관리 졸업 후 지난 2016년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 이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주영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법정관리를 졸업한 해인 2016년에 92억원이던 산업·환경 플랜트 부문의 수주실적은 지난 해 650억 원으로 약 607% 증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동양의 환경 플랜트 사업은 지난해 쌍용양회 집진설비, 한국수출포장 및 고려제지의 탈질설비 개선공사 등을 수주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집진/탈황/탈질설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전기 사업에서도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양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산업엔지니어링업체인 르까야사 인더스트리와 독일의 보일러 제조사인 렌체스에 FA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50년 이상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동양의 회전기 사업은 지난 해 연세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고효율 송풍기 개발에 성과를 내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UAE 국영석유회사(ADNOC)에 송풍기 공급업체 등록을 마쳤고 글로벌 산업용 보일러 제조사인 포스터휠러와는 향후 7년간 '장기적 상생협력 파트너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동양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역량을 토대로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꾸준히 제고하고 플랜트와 회전기 사업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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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유진그룹 편입 3주년…‘대약진’ 준비됐다

김호준 기자I

2019.06.07

동양,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조직개편·수주역량 강화

“레미콘 중심의 건자재 네트워크 강화할 것”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 당진레미콘 공장 (사진=유진그룹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동양이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3주년을 맞아 ‘퀀텀점프(대약진)’에 도전하고 있다.

 

동양은 1955년 창립 이래 건자재 네트워크·건설서비스·인프라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유진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네트워크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양은 지난 2016년 법정관리에 처하며 부실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유진그룹 편입 이후에도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섬유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하고 기존 4개 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등 2개 본부로 슬림화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과 수주역량 강화에 힘입어 최근 동양은 잇따른 수주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의 영동화력발전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공사를 수주했고 346억원 규모의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지난 2월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원의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올해 플랜트 사업 수주 규모는 804억원으로 지난 해 수주액인 402억원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무엇보다 법정관리 과정에서 겪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흐트러진 영업망을 재조직하는 등 조직 및 사업 측면에서 물리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이 안정되면서 신용도 회복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가 신규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은 현재 레미콘 사업과 관련해 21개 공장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25개 공장과 합치면 전국 46개 공장과 1500여 대의 운송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유진기업 공장들이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분포된 반면 동양의 공장은 부산, 울산, 창원, 강릉, 삼척 등 영남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위치해 영업 지역이 겹치지 않아 전국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조직안정화와 내실경영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