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양판점,대형슈퍼

슈퍼마켓 시장 분석 및 2019년 전망

Bonjour Kwon 2020. 6. 14. 09:32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GS수퍼마켓 ,

관리자   국내리테일 2019.05.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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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슈퍼마켓은 구조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됨으로 인해 실적 또한 하락하여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신규 출점마저 현저히 줄어들었다. 힘든 상황 속 매출 감소로 인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슈퍼마켓 업체들은 상권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 후 다양한 신규 포맷이 등장하였으며 소수 업체의 영업이익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자료를 통해 포맷의 종류와 차후 전망을 알아보았다.

 

자료: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

 

 

 

 

 

 

리뉴얼을 통해 혁신을 이루다

 

패션 트렌드는 변화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구입한지 오래된 옷은 눈에 띄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헌 옷을 어떻게 수선하냐에 따라 트렌드에 잘 맞는 옷으로 재탄생될 수도 있다.

 

롯데슈퍼는 국내 소비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했다. 오래 된 점포 중에서도 개선 가능성이 있는 점포를 선정하여 리뉴얼을 시작했으며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롯데슈퍼는 그룹사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인 롭스를 매장에 결합시키는 등 20개의 매장을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롯데슈퍼와 롭스의 콜라보는 한정적이었던 소비자 연령층을 넓혀 미래 고객 선점에 주력을 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을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H&B 상품과 단독 상품 4600여개를 도입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은 운영 3개월 만에 매장 방문객수가 8.5%, 매출 신장률이 15.4% 신장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같은 경우 프리미엄 식품 선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롯데슈퍼의 전략이었다. 지난해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서초, 잠실 등의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의 영남권 및 국내 여러 지역에 오픈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신규점을 출점한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리뉴얼을 진행하며 점포 성장률 17.2%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일반 리뉴얼 점포의 성장률보다 비교적 높은 수치이다. 또한, 기존에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리뉴얼이 진행되었지만 앞으로는 지방 출점도 진행하여 5개의 프리미엄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 역시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였다. 부산용호점은 리뉴얼 개점을 하면서 기존과 다른 큰 변화를 주었다. 신선식품에서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친환경 및 유기농, 동물복지 상품의 구색을 강화했다. 그 외에 애견 동반 고객을 위한 애견쉼터 설치 및 3단 대형 수족관 운영 등 고객의 편의와 흥미를 고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포항죽도점의 경우 리뉴얼 작업 중 가족단위 고객이 늘어났다고 분석하여 어린이 놀이방을 도입해 무료로 운영중에 있다. 미끄럼틀이나 트램펄린, 터널, 회전봉 등 여러 플레이짐 아이템들이 있으며, 매월 모든 놀이시설을 소독하여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방은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에게는 편안한 쇼핑공간을 제공,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되어 주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4월 어린이 놀이방 도입 이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8% 올랐다.

 

 

 

온라인으로 확산시켜 시장을 확대하다

 

PC와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국내 온라인 시장은 해가 지날수록 넓어졌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업무, 취미 등 다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자연스럽게 슈퍼마켓 업계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했다.

 

온라인 사업으로 배송을 선택한 롯데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를 잇달아 개설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총 1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수도권 외에도 천안아산센터, 청주센터 등 지방권에도 배송 영역을 넓히고, 새벽 7시까지 배송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12개 센터까지 확대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새벽 일찍 신선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으니 1 2조인 셈이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취급 상품의 5% 가량은 최상위 상품, 40% 가량은 프리미엄급 상품, 55%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장이다. 롯데는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하여 프리미엄 푸드마켓 온라인몰을 런칭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또한 롯데프레시와 동일하게 전국 택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 쿡은 쿠킹 박스, 즉석 반찬 등 1인 가구에게 특화된 간편식을 운영하는 전문관이다. 날씨나 트렌드에 맞게 추천 요리를 제안하거나,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 등 온라인의 강점을 살렸다.

 

GS수퍼마켓은 기존 온라인몰이었던 GS isuper(아이수퍼)를 개편해 ‘GS프레시를 선보였고, 지난해 10월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58% 시장했으며 신규 고객수는 110%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작년 9월 기준 새벽배송 주문량이 시행 초기보다 32배 가량 증가한 점을 파악하여 매출 증가 요인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새벽배송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러 편의 기능이 있는 GS수퍼마켓 모바일 앱의 출시 역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GS수퍼마켓 모바일 앱은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전단, 쿠폰 등을 발행하고 QR코드 결제 시스템 도입 및 전자 영수증 발행 등의 기능이 있다. QR코드 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거래할 때 할인카드나 적립카드를 보여주지 않아도 스캔 한 번으로 가능한 빠른 결제가 가능한 점이 결제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어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지난 1년간 사용율은 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9년 슈퍼마켓 전망

 

슈퍼마켓 업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성장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점포 리뉴얼을 비롯하여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한 슈퍼마켓 시장의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여 매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력난 극복과 인건비 절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인 사례도 있다.

 

현재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이나 앱을 통해 알 수 있듯 최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과 동시에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더한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 역시 마찬가지로 빠르게 변화한다. 최근 근거리 업태에서 소량씩 식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어 유통산업연구소는 슈퍼마켓 업태는 2019 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마켓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와 각 연령층에 맞는 소비자의 니즈를 제때 파악하여 현대 기술의 활용하는 것과 지역 밀착형 서비스의 재정 등 새로운 판매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올해도 슈퍼마켓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분석과 연구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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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침해 비판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린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SSM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마트 ‘빅3’의 타개책이 각기 달라 향후 신(新) 개념 점포 주도권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SSM 시장 점유율(점포수 기준)은 롯데슈퍼(45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356개), GS수퍼마켓(292개), 이마트 에브리데이(231개) 순이다.

SSM은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규모 3000㎡ 미만의 소매점을 뜻한다.

1997년 국내 최초 SSM인 GS수퍼마켓 청주점이 오픈한 이래 업체별 출점수가 한해 100여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제로성장에 가깝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SSM 매출은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지난 8개월간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수가 9~10개 줄었으며 GS수퍼마켓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출점수가 3~4개에 불과했다.

SSM의 위기는 경쟁 포맷인 편의점의 성장과 출점 규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인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이 슈퍼마켓 못지 않은 구색을 갖추면서 SSM의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편의점 매출신장률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10%대 고성장을 유지했다.

출점 전략이 유통 규제에 발이 묶인 점도 치명적인 리스크다. SSM은 2011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상생법) 개정에 따라 전통시장 1km 이내 출점이 금지된 상태다.

또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으로 대형마트와 함께 영업시간이 오전 9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됐다.

특히 기존 사업인 대형마트의 부진과 함께 성장 한계에 부딪힌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고민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제3의 오프라인 유통 포맷으로 확실한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 소득 상위 30% 공략

롯데슈퍼는 상위 30%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해외 고급 과일 등 프리미엄 상품을 기존점 대비 약 1.5배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2016년 도곡점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총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전략은 적중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5개 점포의 지난달 매출은 20.9% 신장했다. 지난 2분기 기존 SSM 점포 매출이 2%가량 역신장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올해 하반기 총 4개 점포를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또 특화 점포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와 결합한 ‘롯데슈퍼 with 롭스’를 론칭했다. 해당 점포는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을 결합한 일본의 ‘코스모스(COSMOS)’를 벤치마킹했다. 오픈 한 달째를 맞은 1호점 시흥은행점의 하루 평균 목표 매출액은 2400만원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기존 40~50대 슈퍼 고객군에 롭스 효과로 10~20대 고객이 유입됐다”며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한국판 ‘아마존고’ 탈바꿈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로 집중 비난을 받았던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신개념 점포 적용 대상으로 낙점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13년 국정감사장에 나와 추가 출점 중단을 약속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마트는 지난 17일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을 스마트 점포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SSM 사업 기지개의 신호탄을 쐈다. 스마트 점포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도 자동 결제가 가능한 미국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를 벤치마킹 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SSG PAY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상의 장바구니에 담은 뒤 출구에 위치한 ‘스피드 게이트’에서 바코드를 인증하기만 하면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셀프 계산대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스마트 점포를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에브리데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혁신 이미지를 선택했다”며 “향후 스마트점포 확대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에브리데이 리뉴얼 점포를 첫 선보이는 위치로 강남 지역을 택했다. 인근에 스타필드 코엑스와 잡화전문점 삐에로쑈핑 등 이마트가 운영하는 혁신 점포들이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에 익숙한 20~40대 직장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일원점, 도곡점 등이 4km 이내에 위치해있어 강남을 둘러싼 신개념 SSM 점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쇼핑카트와 우산 대여 서비스 등 오히려 대면 서비스를 늘려 동네 상권을 공략에 나선다. 또 이달 중 1~2인 가구를 겨냥해 HMR 비중을 대폭 늘린 리뉴얼 점포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과 달리 상품 가짓수가 많은 SSM은 다양한 차별화 시도가 가능하다”며 “골목상권과 가장 가까운 만큼 유통그룹의 테스트 점포로 활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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