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집중관심

부산대- ㈜FNT.코로나19 자외선 '에어살균 장치' SAFE GATEWAY가 서울시청·영화관 등 주요 기관에서 사용중.중동에 연내 500대 이상 수출 계약도 달성 전망

Bonjour Kwon 2020. 9. 13. 08:11

부산대 연구팀이 핵심 기술을 개발한 코로나19 자외선 에어살균 장치가 서울시청·영화관 등 주요 기관에서 사용된 데 이어 모교와 후배들 기숙사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있다. 


부산대학교는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휴먼센터 최원식 센터장(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교수)과 박대영 박사 연구팀이 지난 11일 오후 부산대에 ‘자외선 살균 에어샤워기’인 ‘SAFE GATEWAY’ 1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홍원(왼쪽) 부산대 교육부총장, 송민영 ㈜FNT Innovation 사장이 에어살균기 'SAFE GATEWAY'의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뒤로 설치된 설비가 'SAFE GATEWAY'. (부산대 제공)

‘SAFE GATEWAY’는 부산대 국제창의휴먼센터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을 목적으로 수도권 소재 ㈜FNT Innovation으로부터 에어살균 장치 연구를 위탁받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이 기기를 통과하는 인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자외선 에어 살균하는 방역장비이다.

연구팀은 이 방역장비의 주요 핵심기능인 UVC(단파장 자외선), UVA(장파장 자외선) LED Lamp파장 살균 처리 시 세균·바이러스 생존력과 활성도 측정 및 독립, 종속변수 연관성 분석 등을 통해 인체를 살균·소독하는 ‘에어샤워기’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로 이 방역 살균기 자외선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노출할 경우 바이러스가 수초 내 사멸 제거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됐다. 또 자동분사 손소독 장치와 인체 발열감지 경보기도 탑재돼 건물 출입 시 일일이 사람이 수행했던 발열체크와 손소독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다.

현재 ‘SAFE GATEWAY’는 특허청에 5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정당당사·병원·영화관·대학 등 국내 주요 관공서와 기관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한 중동지역 수출 제의를 받아 연내 500대 이상 수출 계약도 달성할 전망이다. 송민영 ㈜FNT Innovation 사장은 “이번 중동 수출이 성사되면 ‘SAFE GATEWAY’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교내에 자외선 에어살균기를 추가 기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