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요빌딩.상업용부동산

여의도오피스 속속주거로…오피스텔·레지던스 3천가구.MBC 용지에 49층, '브라이튼 여의도.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NH투자증권 빌딩은 56층 생활형 숙박시설로 탈바꿈.한진해운 빌딩 MDM이2..

Bonjour Kwon 2020. 10. 24. 07:51

2020.10.23
여의도에 파크원, 여의도우체국 빌딩 등 프라임 오피스가 대거 들어서는 것에 맞춰 주거시설도 앞으로 5년 내 약 3000가구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여의도 일대 주거환경은 재건축이 막히자 '쇠퇴 일로'를 겪고 있었는데, 대형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높아지고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고품질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직주근접을 원하는 여의도 직장인들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개발회사 신영에 따르면 옛 MBC 용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가 2023년까지 조성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과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가구,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오피스텔 분양 당시 849실 모집에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대1의 경쟁률로 흥행했다.



올해 6월 옛 메리츠종합금융 자리(여의도동 44-5)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오피스텔 210실도 경쟁률이 높았다.

NH투자증권이 파크원 타워2동으로 옮기면서 공실이 된 여의도공원 맞은편 NH투자증권 빌딩은 생활형 숙박시설로 탈바꿈한다. 현재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인데 지하 6층~지상 56층 총 347실이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 레지던스로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선 롯데 시그니엘과 비슷하다"며 "마스턴투자운용이 NH투자증권 빌딩 바로 옆에 있는 KTB빌딩도 인수했는데 이 또한 주거시설로 기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의도역 인근 옛 한진해운 빌딩도 부동산개발회사 MDM에 인수된 후 지하 6층~지상 29층 932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로 재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청에서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신영과 MDM, 그리고 마스턴투자운용의 주거시설을 합치면 도합 3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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