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고 소송등

신한금투 또 119억 환매연기 “회수율 낮을 듯” 미국 소상공인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동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미국 금융사, 'WBL'이 사실상 상환 능력 상실,케이클라비스운용ㅡ 역..

Bonjour Kwon 2020. 10. 29. 12:37
2020.10.29.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미국 소상공인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서 100억 원 규모의 환매 연기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실사결과 고객 돈이 투자된 '최종 차주'가 상환 능력을 상당부분 상실한 것으로 드러나, 원금 손실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단독 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에 환매연기된 게 어떤 상품인가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5월에 판매한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 상품입니다.

환매연기된 투자금은 119억 원 규모인데요.

오는 11월 10일이 만기였는데, 6개월 늦춰진 겁니다.

왜 연기된 건가요?

고객 자금이 최종 투자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미국 금융사, 'WBL'이 사실상 상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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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국내 운용사(케이클라비스)가 미 소상공인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역외펀드(TCFF)를 재간접으로 담아 신한금투에서 펀드랩 형태로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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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는 "실사결과 상당부분 대출채권에 부실이 발생했고, 낮은 회수율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환매연기 규모가 더 불어날 수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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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외펀드(TCFF)에는 신한은행을 통해서는 약 105억 원, 신한금융투자를 통해서는 약 200억 원 등 그룹 차원에선 총 300억 원 이상의 고객 자금이 몰려 있습니다.

올 3월 만기가 먼저 돌아온 신한은행이 판매한 상품(글로벌M펀드)은 2차례 환매가 연기한 상태입니다.

신한금투의 펀드랩상품은 이번에 연기된 119억 원 외에 나머지 약 100억 원은 내년 2월이 만기입니다.

이들 상품 모두 최종 투자처가 동일한 만큼, 내년 2월 만기 건도 환매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박규준 기자(abc84@sbs.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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