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1.01.28
데이터센터를 자산으로 담은 리츠가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 투자자산인 데이터센터가 리츠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안에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미국 밴티지데이터센터가 보유한 12개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증권 중 일부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이지스하나글로벌)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목표 공모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밴티지데이터센터는 북미와 유럽에서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국내에 상장 예정인 리츠가 간접투자하는 데이터센터는 샌타클래라와 퀸시, 캐나다 퀘벡과 몬트리올 등 북미 지역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