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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단파장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레즈 기술을 통해 비타민D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ㅡ가축들은 물론 어류나 조류 적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Bonjour Kwon 2021. 6. 18. 11:27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서울바이오시스가 단파장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레즈 기술을 통해 비타민D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햇빛을 받지 못한 새끼 돼지에게 바이오레즈를 노출시킨 결과 비타민D3가 보충됐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세계 최초의 단파장 LED 기술력을 활용한 신개념 청정기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빛만을 이용해 각종 유해균의 살균이 가능해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돼지에게 필요한 비타민D는 보충약이나 자연의 햇빛을 받아야 생성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ED나 기존의 인공조명으로는 동물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생성하기 어려웠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햇볕에 의한 화상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비타민D3 합성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사육되는 다른 가축들은 물론 어류나 조류 적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의 가축 사육 설비 전문기업 '파프로'와 손잡고 이번 실험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진행했다. 실험 결과는 애니멀 저널에 제출됐고 '2021 월드 포크 엑스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내년 1월 비타라이트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스피터슨 파프로 CEO(최고경영자)는 "비타민D 는 몸의 주요 장기의 기능에 필수적이지만 실내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태양광을 접할 수가 없다"며 "비타라이트는 이를 변화시켜 가축의 질병, 부상, 항생제 사용 및 동물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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