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1.5억달러 GDR 상장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2013.10.29

#코라오홀딩스가 해외자금 조달을 위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상장한다. 새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20~21일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오세영회장이 보유한 기존 주식 68만3166주와 새로 발행하는 주식 444만581주 등 총 512만3747주를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하고 GDR를 발행해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8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GDR 발행 규모 중 새 주식에 해당하는 부분은 1억3000만달러(약 1378억원)이며 기존 주식에 해당하는 부분은 2000만달러다. 총 발행 규모는 1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라오홀딩스의 GDR발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금융비용 절감과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 유통 매출의 빠른 신장에 미얀마 진출, 자체신차 사업 등이 더해지며 자금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향후 라오스 및 미얀마 신차 유통 성장을 위한 운영자금, 자체신차 라인업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자동차할부금융 사업 개시를 위한 금융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자에 따른 약 11% 주당순이익(EPS) 희석화는 사채상환과 향후 운영 시설자금 확보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자동차할부금융 관련 수익(자체사업 및 JV로부터의 영업이익, 인도차이나뱅크 지분인수에 따른 지분법이익) 발생 등을 통해 상쇄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신차 'DAEHAN' 픽업트럭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나 자동차할부금융 자회사에서 매출이 발생할 경우 2014년 이후 실적 전망에 대한 상향 조정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코라오홀딩스는 해외자금 조달을 위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