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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상반기 영업이익 2조4082억,901% 증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매출은 5조3347억원98% 증가. 당기순이익은 364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

Bonjour Kwon 2021. 8. 14. 16:50
2021.08.14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Nuri)’호(사진=HMM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HMM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13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0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HMM에 따르면 매출은 5조3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4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HMM은 운임 상승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HMM은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889억원으로 전년 동기(1367억원) 대비 9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매출은 211% 늘은 2조90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HMM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 컨테이너부문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인한 선복 및 기기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

HMM은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