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10월, 17:30news.mk.co.kr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터키 민간 대형 발전사업 지주회사인 카잔치홀딩스의 선순위 대출채권에 각각 3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까지 대금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운용사인 우리자산운용이 만든 `우리해외발전연계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형식이다. 총 펀드 규모는 6000만달러이며, 펀드 만기는 5년이다.
모 해외 운용사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카잔치홀딩스 대출채권을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가 생겨 우리자산운용 펀드가 매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연 8.8%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금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얻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군인공제회는 올해 전체 신규 투자(9000억원) 중 29%를 해외에 투자할 정도로 해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저금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채권과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에서 대체ㆍ해외 투자 비중을 점차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잔치홀딩스는 AKSA발전, AKSA에너지, AKSA가스, AKSA농업, AKSA관광 등을 자회사로 둔 터키 민간 발전사업 지주회사다. 현재 터키는 전력 부족 등으로 민간 발전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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