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세계 운송노동자들, "한계 도달했다" 공급망 시스템 붕괴 위험 경고.선원·트럭 운전기사·항공기직원 등 유엔 총회에 공개서한 보내.운송 노동자들의 이동 자유를 회복하지 않고, 세계보건기..

Bonjour Kwon 2021. 10. 3. 21:34

2021-09-30248

세계 운송노동자들, "한계 도달했다" 공급망 시스템 붕괴 위험 경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격리와 여행 규제, 백신 접종, 진단 검사 등을 견뎌내며 세계 공급망이 중단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지켜온 선원, 트럭 운전기사 및 항공사 직원 등 노동자들이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세계 공급망 시스템의 붕괴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경고는 전 세계에 상품을 운송하는 항구, 컨테이너선, 트럭 회사들의 심하게 얽힌 네트워크에 또 다른 위협을 가하고 있다.

국제해운회의소(ICS) 등 산업단체들은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정부가 운송 노동자들의 이동 자유를 회복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면 전 세계 운송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CS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도로운송연합(IRU), 국제운송노동자연맹(ITF)는 서한에서 "2년에 가까운 운송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노동자들이 쓰러지면서 세계의 공급망들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6500만명에 이르는 운송노동자들이 이 단체들에 소속돼 있다. 서한은 "모든 운송 부문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대우가 열악해지면서 수백만명이 떠날 것으로 우려돼 공급망을 더 큰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ICS의 가이 플래튼 사무총장은 항구가 폐쇄되고 여행 제한이 지속적으로 변경됨에 따라 선원들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고 크리스마스 때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올해 말에는 근로자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확장된 공급망에 압력을 가할 것이고, 식량과 연료 공급과 관련된 영국의 문제들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코튼 ITF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공급망은 매우 취약하며, 각 정부 수반들은 운송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