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근무일지]①메타버스 근무, 저는 먼저 로그아웃할게요
블로터2021.10.02
우리는 사무실을 완전히 떠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실·가상을 결합한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 근무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효석 소풍벤처스 PR디렉터가 메타버스 근무를 경험했던 근로자의 입장에서 체험기를 보내왔다.
[기고|이효석 소풍벤처스 PR디렉터] 수개월간 메타버스 ‘광풍(狂風)’이 불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시작해 언론, 대기업에 이어 정치권까지 떠들썩했으니 광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메타버스는 처음에는 게임 용어였다. 이후 정보기술(IT)플랫폼의 용어로 확장됐고, 최근에는 원격근무 환경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나는 ‘메타버스 근무’에 관해 적어보고자 한다. 글 좀 쓴다, 말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한번씩 메타버스와 원격근무를 얘기했는데 정작 메타버스 근무를 경험한 당사자의 직설은 제대로 접한 적이 없는 듯해서다.
짧게나마 메타버스에서 원격근무하는 회사에 다녔다. 진귀한 이 경험의 희소성이 퇴색하기 전에, 그리고 나 스스로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한 바를 글로 기록해두고 싶다. 이왕 글을 쓰므로, 메타버스 근무 도입을 고민하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큼 알차게 써보고 싶다. 그러나 이 글을 다 읽고도 계속 메타버스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지는 모르겠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출처=페이스북 호라이즌)
메타버스로 출근했다
아침에 지옥철을 탈 때면, 코로나 방역 지침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싶으면서 동시에 메타버스에서 근무하고 싶어진다. 새 직장을 구하던 당신. 한 회사의 채용 광고를 보게 됐다. “출퇴근 시간 지옥철, 지겨우시죠? 집이든 카페든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세요!” 말로만 듣던 메타버스 근무, 편할 것 같다. 지원했더니, 합격했다. 메타버스에서 100% 원격근무하는 회사에 새로 입사했다.
입사 첫날 당신은 어떻게 동료들을 만나게 될까?
우선 입사 며칠 전, 택배로 노트북을 받을 것이다. 몇 만원의 택배비는 회사가 부담한다. 집으로 노트북을 보내주니 편하고 새롭다.
택배 상자 속에는 회사의 로고가 박힌 후드 티셔츠 등 웰컴 키트(Welcome Kit)도 들어있다. 노트북과 함께 당신은 이메일을 받을 것이다. 이메일에는 당신이 출근할 회사 주소가 적혀 있다. 그런데 도로명주소 같은 오프라인 주소가 아니다. 바로 메타버스로 접속하는 온라인 주소다.
△개더타운은 미국 스타트업 ‘개더’가 만든 가상 오피스 공간이자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이다. 회의실, 강연장 등 사무공간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현실세계처럼 대화를 걸고 싶은 상대방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지면서 대화가 가능하다.(출처=개더타운)
당신 회사가 개더타운(gather town) 같은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일한다면 곧장 근무공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URL이 있겠고,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는 응용프로그램 기반 메타버스에서 일한다면 첨부파일 또는 설치파일 다운로드 링크가 들어 있겠다.
아바타 설정. 이때까진 재미있다. 설치도 하고, 접속도 마쳤다. 이제 출근시간에 맞춰 메타버스 근무공간으로 입장할 시간이다. 새 회사에 대한 설렘을 안고 메타버스에 들어선 당신. 아바타의 옷차림을 설정하고, 메타버스 사무실에 입장한다.
△(출처=개더타운)
방향키를 눌러 내 자리를 찾아가면 팀원들이 나를 반길 것이다. “OO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내 이름(또는 닉네임)을 부르는 팀원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모습으로? 아바타 위 카메라 화면 속에 실제 얼굴이 둥둥 떠있는 채로. 이들이 앞으로 당신과 일할 동료들이다.
작은 노트북 화면, 그리고 더 작은 캠화면 속의 환하게 미소 짓는 얼굴들.
메타버스 근무의 시작이다.
김인경 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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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근무일지]②메타버스에서는 상사와 빤히 마주보며 일한다
블로터2021.10.03
우리는 사무실을 완전히 떠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실·가상을 결합한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 근무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효석 소풍벤처스 PR디렉터가 메타버스 근무를 경험했던 근로자의 입장에서 체험기를 보내왔다.
[기고|이효석 소풍벤처스 PR디렉터] 우리는 평소에 동료의 얼굴을 어떻게 볼까?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동료의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질문을 객관식으로 좁혀보자. 우리는 동료의 앞 얼굴을 더 많이 볼까, 옆 얼굴을 더 많이 볼까?
정확한 답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위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생각보다 다양한 각도로 동료를 본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동료와 정면으로 마주볼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데 메타버스에서는 정반대다.(출처=픽사베이)
아침에 출근해서 먼저 출근한 동료의 뒤통수에 대고 인사를 하면, 동료가 돌아보며 미소를 짓거나 살짝 눈인사를 한다. 그의 옆자리에 앉아서 간단한 안부를 물으면, 동료가 눈은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입으로만 대답할 것이다.
혹은 친한 동료라면 살짝 돌아 앉으면서 대답할 것이다. 이 행동 자체가 ‘근무하기 전에 모닝 스몰토크(Small Talk·잡담)나 잠깐 할까’라는 비언어적 표현이다.
이처럼 우리는 동료의 뒤통수를 보기도 하고, 대각선이나 옆 얼굴과 대화하기도 한다. 점심식사를 할 때, 업무상 필요에 따라 1:1 대화를 할 때 정도를 제외하면 동료와 장시간 마주보는 일은 사실 드물다.
동료와 하루종일 마주본다는 것
메타버스에서는 정반대다. 메타버스에서는 근무시간 내내 동료의 앞 얼굴을 마주봐야 한다. 물론, 서로의 눈을 빤히 응시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시선은 다른 동료의 얼굴이 아니라 모니터 화면 속 슬랙 따위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메타버스 근무의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은 서로의 정면을 몇 시간 동안 마주보는 경험을 준다.
이 경험이 원격근무의 집중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연구된 바 없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타인과 오래 마주보게 되면 불편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공부에 집중할 때는 누군가의 정면에 앉기보다는 대각선에 앉는 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캠’을 끄면 안 되냐고 물을 수 있겠다. 그러나 메타버스 근무에서 캠을 자유롭게 끌 수 있게 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줌 콜은 잠깐이지만, 메타버스에서 근무하면 이런 화면을 출근부터 퇴근까지 봐야 한다.(출처=줌)
메타버스의 핵심은 오프라인 공간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겨 놓는 연속성이다. 메타버스 툴 ‘개더타운(gather town)’의 경우 메타버스 넓이에 따라 회의실 개수에 제한을 뒀다. 가상공간이니까 줌(Zoom)처럼 회의실을 무한정 열도록 개발할 수도 있는데 왜 그랬을까?
메타버스에 물성(物性)을 부여해서, 회의실 크기·개수 등을 고려해 인테리어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이런 사소한 장치를 통해 개더타운에서 일하는 몰입감은 마치 오프라인의 그것을 그대로 옮긴 것처럼 증가한다.
네이버의 3D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는 한강공원 등 실제공간을 메타버스 상에 구축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제페토에 네이버 사옥을 짓고, 신입사원 연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3D아바타로 출근해 회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가상사옥을 투어했다. 실제처럼 인증샷도 찍어 올렸다. 비대면이었지만 회사에 방문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자율적 재택근무 중인 블로터는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오프라인 한강공원 대신 제페토 속 한강공원에 모이기도 했다.(출처=블로터 DB)
조직문화도 마찬가지다. 실제 오프라인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메타버스 상에서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침대가 버젓이 있는 집에서 근무해도 업무 몰입감이 깨지지 않는다. 캠을 켜 두는 것이 메타버스 근무의 핵심이다. 사무실에서 일할 땐 옆자리 동료를 부를 때 ‘OO씨, OO님’하고 바로 부르면 된다. 메타버스에서도 이 같은 소통이 가능해야 메타버스 근무가 원활할 수 있다. 출장 등 부재중이 아니라면 자기 자리에 위치하고 있음을 캠을 통해 알려야 하고, 오프라인과 똑같이 서로를 그때그때 불러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찾는 동료 A가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캠을 껐다고 가정해보자. 공유 캘린더를 보니 A가 출장 중은 아니다. 그렇다면 A는 원격근무 중에 모종의 이유로 캠을 끈 것이다. 그러면 나는 A와 대화를 하기 위해 A를 슬랙 또는 메신저로 불러야 한다.
‘OO님, 지금 잠깐 대화 가능하세요?’ 같은 메시지를 보내 놓고 A가 확인 및 회신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 명 두 명 캠을 끄기 시작하면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게 된다. A가 상사라면, 다른 팀 동료라면, 한 번도 얘기를 나눠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커뮤니케이션의 난도와 스트레스는 더 올라간다.
△출처=개더타운
최선은 캠과 마이크, 스피커를 모두가 상시 켜놓자고 약속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처럼, 아주 잠깐 화장실에 가거나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에만 자리를 비우기로 해야 한다. 캠을 켜 놓는 게 그저 불편하다는 이유로 끌 수 있도록 허용하면, 머지않아 캠을 켜는 사람이 없게 되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폭증할 수 있다.
결국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캠·마이크·스피커(또는 이어폰)를 상시 켜 놓는 것이 정답인데, 이 방식도 나름대로 힘든 구석이 있다. 앞서 짚었듯 누군가의 얼굴, 그것도 여러 명의 정면을 비춘 화면을 쭉 나열해 놓고 일한다는 것이 꽤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근무가 낳은 새로운 유형의 스트레스라고 할 만하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켜 놓는 것 역시 이따금 고역일 수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음성을 켜 놓는 게 회사 지침인데 상사의 만성비염이 신경 쓰이거나, 동료의 혼잣말이 거슬릴 수 있다. 이어폰을 빼면 그만이지만 헤드셋 착용을 원격근무 기본 가이드로 권장하는 기업도 있다.
그래도 표정 관리는 해야 한다.
우리 팀 동료와 상사의 화면에는 나의 정면 얼굴이 근무시간 내내 떠있으니까.
누가, 언제, 어디서 나의 얼굴과 표정을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니까.
김인경 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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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소멸 메타버스(2)
지하철 대신 네트워크를 타고 출근합니다
유명종 PD
2021.09.20 09:00 입력
“‘교통’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출근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겁니다. 꼭 IT 기업이 아니더라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메타버스 근무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사무실을 대신할 메타버스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5년 안에 모든 직원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가상 커뮤니티 서비스인 ‘호라이즌 워크룸’, 가상현실(VR) 기기만 갖추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인피니트 오피스’도 마련했다.
서울 강남역사거리 근처 직방이 실제 사용했던 건물 모습(좌). 메타폴리스 속 직방 사옥 모습(우)
서울 강남역사거리 근처 직방이 실제 사용했던 건물 모습(좌). 메타폴리스 속 직방 사옥 모습(우)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한국에도 전 직원이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회사가 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본사를 지난 7월 서울 강남역사거리에서 ‘메타폴리스’로 이전했다. 건물의 외형은 강남의 30층 짜리 본사 사옥과 똑같다. 하지만 이전엔 세들어 살았지만 지금은 건물주다. ‘메타폴리스’는 직방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7개 층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이곳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출근한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까. 직방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허가된 아이디와 비번을 받아 메타폴리스를 찾아가봤다.
접속하자 가장 먼저 아바타 선택 화면이 뜬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정하면 원래 본사 건물이 있었던 강남역사거리 빌딩 숲이 나온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아바타를 건물 안으로 이동시키는데 다른 아바타가 엘리베이터를 향해 뛴다. 1분도 걸리지 않는 출근길. 9시에서 9시 반 사이 대부분의 아바타가 출근을 하고 있었다. 메타폴리스는 한 층에서 300명 정도까지 일할 수 있다. 4층과 5층은 사무실, 6층은 라운지다. 이남일 직방 부사장은 “확장성은 무한대”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당장 내일 1000명의 인원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해도 바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폴리스 5층에 위치한 직방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아바타가 자리에 앉아 일을 하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아바타와 아바타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상대의 실제 얼굴을 볼 수 있는 웹캠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가 작동돼 소통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사무실에 내리자 수많은 가상 테이블과 회의실에서 아바타들이 근무 중이다. 아바타 머리 위에 직원의 이름과 소속 팀이 떠있다. 아바타와 아바타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상대의 실제 얼굴을 볼 수 있는 웹캠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가 작동돼 소통할 수 있다. 팀별로 앉아서 일하는데 옆 사람이 통화하는 소리, 커피 마시는 소리도 현실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다 들을 수 있다. 김태길 사내문화 팀장은 “마이크를 꺼서 소리를 차단할 수도 있고, 일에 집중하려면 카메라도 끌 수 있다. ‘방해금지모드’를 켜서 ‘방해하지 말라’는 표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비긴즈>의 저자이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승환 팀장은 직방의 사례가 ‘게임’을 넘어서 ‘경제’로 향한 메티버스의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말한다. 그는 “메타버스가 게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공간으로 들어왔다”며 “모든 기업군들이 영구 재택근무를 할 수는 없지만 재택 근무 비중은 늘어날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동료를) 만나는 일이 많아 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이 아닌 네트워크 망을 타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이같은 근무 시스템을 어떻게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서울 지하철 9호선 객차에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 정지윤기자
지하철로 왕복 2시간씩 출퇴근을 했던 직방의 신현식 CR팀 직원은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으로 이동하며 괴로웠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다. 두 시간이 온전히 나의 시간이 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이 값지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 서울까지 와야 했던 지원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면접과 입사 후 교육도 ‘메타폴리스’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채용을 담당하는 최동한 리쿠르터는 “비대면이다 보니 (채용 과정의) 부정행위의 우려도 있지만 지엽적인 문제이고 장점이 많다”며 “다양한 국내 지역은 물론 해외 거주자도 면접을 보고 입사한다. 지역에 제한 없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근무가 국가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여선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국은 서울 집중이 사회적 문제”라며 “메타폴리스와 같은 공간이 많아지면 직장 때문에 굳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이런 경향>에서 ‘경계의 소멸 메타버스 시리즈’를 자세히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