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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증명 가능한 디지털 소유권…메타버스 위한 초석 될 것""NFT, 무한한 디지털 세상에 유한성 부여""상상하는 모든 것이 NFT 될 수 있어"

Bonjour Kwon 2021. 10. 31. 01:11


[ABCD 포럼]
이영민 기자
입력2021.10.29

김민수 NFT뱅크 대표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민수 NFT뱅크 대표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메타버스 내 모든 경제 활동은 소유권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민수 NFT 뱅크 대표는 29일 '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NFT : 최초 탄생에서 DAO까지'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NFT뱅크는 약 3조원의 NFT 연동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NFT는 증명 가능한 디지털 소유권을 인정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며 "대체 불가능한 특성을 기반으로 무한한 디지털 세상인 메타버스에 유한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려면 그 안에서 모든 경제 활동과 금융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모든 활동이 일어나려면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NFT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어 메타버스와 NFT는 매우 자연스러운 조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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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픈씨, 라리블, 슈퍼레어,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예술, 게임, 아바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크립토펑크, BAYC 등 유명 아바타 NFT는 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격을 자랑하기도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NFT 시장의 OG(Original Gangster : 시장 초기 참여자)들에 대한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OG들은 크립토펑크 등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NFT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며, 그들이 얼마나 크립토씬에 진심인지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일부 NFT들이 엄청난 가격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사람들은 이를 자산으로 인식하게 됐다"면서도 "실제 거래되는 NFT는 전체 발행량의 3%에 불과한 만큼 유동성은 낮아지고 가격은 비싸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가치 판단을 통해 신중하게 투자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NFT 시장이 커지고 가격이 계속 비싸지면서 NFT의 잠재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유하고자 하는 NFT 커뮤니티의 활동, 밈(meme), 하위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는 것도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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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NFT 시장에서 게임, 예술, 음악, 아바타 등 현재 적용되는 분야 외 또 다른 활용 가능성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NFT는 상상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방귀를 NFT화하는 시도도 있었다. 현재 시장은 새로운 시도들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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