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ㅡ부산 사상공단, ‘드림스마트시티’ 본격화.산업구조 변화에 노후사상공단의 현대화, 첨단화 본격화.서부산행정복합타운과 디지털복합타운을 조성

Bonjour Kwon 2022. 11. 12. 08:56

2021.11.30


부산 사상구 사상공단 안에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조성될 '디지털복합타운' 조감도. /부산시
부산 사상구 사상공단 안에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조성될 '디지털복합타운' 조감도. /부산시
부산지역 대표적 공단이었으나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노후공단으로 전락한 사상공단의 현대화, 첨단화 계획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대에 걸친 사상공업지역 302만1000㎡ 중 30%인 90만㎡를 공장 외에 문화, 편의, 상업, 주거 등 지원기능도 갖출 수 있는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복합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전통 제조업 전 과정에 AI(인공지능), 5G,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도록 하고 사상공단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변모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공모 지침을 수립하고 빠르면 6월 중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도시균형개발과는 “사상공단 내 특정 지역에 디지털 전환, 첨단화를 위한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민간에 대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일반공업지역인 공간에 일반상업지역에 준하는 개발권을 줘 사상공단을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종전 사상공업지역의 활성화구역은 전체의 1.5%에 머물고 있다. 시 김재학 도시균형개발과장은 “활성화구역 지정으로 민간이 얻게 되는 땅값상승 등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환수해 사상공단 내 창업공간 확보, 창업지원센터 조성, 대학·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런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면 노후한 사상공단의 스마트시티화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사상공단 현재 전경(왼쪽)과 드림스마트시티 변신 후 상상도. /부산시
시는 또 이와 별도로 학장동 학장초등학교 주변에 서부산행정복합타운과 디지털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청 서부산 청사가 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종전 17개 이던 입주 기관·부서를 테크노파크·부산산업과학혁신원·데이터센터·경제진흥원·부산연구원 등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행정복합타운은 2940억원을 들여 지하 5층·지상 32층에 연면적 9만여㎡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테크노파크 등 부산의 빅4 경제진흥기구들이 이전되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사상공단 등 서부산권 노후공단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행정복합타운 옆엔 지하 6층·지상 34층에 연면적 8만4600여㎡ 규모의 ‘디지털복합타운’이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어진다. 내년 7월 공사에 착수,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복합타운은 부산벤처연합회·게임협회·애니베이션협회·정보기술협회·영화영상산업협회 등 지역 디지털콘텐츠 관련 8개 협회의 회원사 260여개가 입주한다.

시는 “디지털복합타운은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이라며 “활성화구역 개발, 디지털복합타운 건립 등은 사상공단을 ‘드림스마트시티’로 환골탈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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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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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공단을 ‘드림스마트시티’로 재생”
2021.11.30 21:18 입력권기정 기자
쇠퇴일로에 있는 부산 사상공업지역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2030년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재생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고부가 산업인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활성화구역을 지정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을 짓고 부산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관을 대거 이전한다.

부산시는 30일 사상공단에 위치한 (주)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사상공단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통적인 구조를 혁신시키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사업 대상지는 302만㎡(91만평) 규모이다. 재정비 방식을 통해 2025년까지 활성화구역의 재생사업을, 2030년까지 기반시설 확충 및 재정비를 완료한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의 4대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산업과학혁신원,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을 이전 배치한다. 동서균형발전을 총괄하는 부산시 본청의 도시균형발전실과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의 최고 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해 서부산의 행정 중심으로 만든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연면적 9만96㎡,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로 294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22개 기관, 1300여명이 입주한다. 행정복합타운 옆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영상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기업 260여개가 집적한 디지털 복합타운을 민간에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