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까지 결합한 풀필먼트 선보여.진천 Mega-Hub 터미널에 15,000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외 더 큰규모 추가 확대 예정

Bonjour Kwon 2022. 12. 26. 22:39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까지 결합한 풀필먼트 선보여
기자명 신인식 기자   입력 2021.04.30



자동화 된 덕평 풀필먼트 센터 구축으로 오출고‧오피킹 제로에 도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4월 2일 이천시에 위치한 덕평 물류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로봇 자동화 센터를 이용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로봇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반면 실제 로봇을 물류현장에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일부 기업에서 자사 물류센터에 적용한 사례들은 있었지만 물류기업이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자동화 로봇을 도입한 덕평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풀필먼트 센터가 운영되는 덕평물류센터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터미널이 있어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트랜드에도 부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고객 주문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중소형 셀러들이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셀러들은 제대로 된 물류서비스를 제공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에 나선 이유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가지고 있는 다년간의 온라인 물류 운영경험은 타사와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온라인 셀러들의 물류프로세스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로 상품을 미리 풀필먼트센터에 입고시키면 주문정보 확인과 함께 피킹 및 포장작업이 바로 진행되고 택배터미널을 통해 전국으로 발송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덕평 풀필먼트센터에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는 중소형 셀러들에게 특화되어 있어 물량이 많지 않아 물류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중소형 셀러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중소형 셀러들의 물량을 통합처리가 가능해 합리적인 단가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풀필먼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도와 속도를 꼽을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체면적 1,093평의 풀필먼트 센터에 450평을 로봇자동화에 배정했다. AGV총 24대가 도입되어 있으며 선반랙은 11가지 타입으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을 무인운송로봇을 통해 적치하고 피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로봇자동화 설비의 도입은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풀필먼트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우재호 센터장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월부터 현재까지 오피킹, 오출고율이 0%이며 이러한 수치에 따라 고객들의 클레임 또한 제로에 가까운 상태”라고 도입효과를 설명했다. 속도 또한 기존보다 빨라졌다. 매뉴얼로 작업할 경우 시간당 한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수량이 80pcs였다면 로봇자동화 이후 처리속도는 시간당 한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수량이 250pcs로 3배 이상 많아졌다. 현재 덕평 풀필먼트 센터의 하루 최대 처리 CAPA는 17,791pcs까지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택배터미널이 한 물류센터 내에 있다는 점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 풀필먼트 서비스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주문정보를 받음과 동시에 빠른 작업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배송을 위해 택배를 사용할 경우 택배터미널까지 가는 시간이 적지 않아 실제 고객들이 받아보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 하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풀필먼트센터에서 작업이 마무리 되면 바로 택배터미널로 상품을 이동시켜 고객이 받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우재호 센터장은 “물류센터에서 택배사가 집하해 택배 터미널까지 이동시키는 시간이 줄어들면 셀러에게 주문 마감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보다 많은 고객들의 주문을 당일 발송할 수 있는 것으로 중소형 셀러들에게 주문마감 시간 연장은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러한 풀필먼트센터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덕평 풀필먼트센터보다 더욱 큰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준비하고 있는 것.

올해 11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진천 Mega-Hub 터미널에 15,000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택배 중부권 Mega-Hub 터미널 3층에 구축될 풀필먼트센터는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첨단 자동화 센터로 설계 되어 있다”면서 “진천센터가 구축되면 셀러들의 주문 마감시간을 24시까지 연장 운영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천 풀필먼트센터를 거점으로 수도권 및 지방 5대 광역시를 타켓으로 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우재호 센터장은 “셀러들이 망설이는 이유는 소량의 화물을 물류기업에게 맡기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동량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택배까지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로 물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비용효율성은 물론 정확성과 속도면에서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마케팅에 대한 부분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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