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센터

콜리어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전략 및 장단점,보고서

Bonjour Kwon 2023. 1. 15. 21:00


국내 데이터센터시장 ‘명‧암’은
2023-01-06

콜리어스, 보고서 통해 국내시장 잠재력 평가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전략 및 장단점 주목
국제 투자관리업체 콜리어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을 전망하며 투자전략 및 장단점을 밝혀 화제다.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을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 및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물리적으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ICT 장비, UPS, 발전기 등의 전력시설, 항온항습기, 냉각탑 등 공조시설로 구성된다.

데이터센터는 사용 목적에 따라 ㆍ자가용 데이터센터(자체보유)와 ㆍ코로케이션(임대) 사업자로 나눌 수 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약 30개의 데이터센터를 자체 보유해 운용 중이다.

ㅡ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운영방식에 따라

ㆍ홀세일(Wholesale)과 리테일(Retail)로 나눌 수 있다.

●홀세일 방식은 사업자가 기업에 데이터센터를 대여, 맞춤 설계해 운영 책임은 사용자가 가진다.

●리테일 방식은 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며 사용자는 서버를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ㅡ데이터센터의 구성요소는 △Hosting Area: ICT 장비(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Equipment Area: 기반시설(UPS/배터리, 항온항습실, 발전기 등) △Network Operation Center: 운영유지서비스(DCMS: Data Center Management System) 등 크게 3가지로 나눈다.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성장 견인

데이터센터가 중요하다고 인식된 건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그에 속한 기술들이 등장했고 해당 기술들은 필요에 따라 우리 일상에서 큰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등장한 기술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존재감을 올려준 건 단연 클라우드 서비스였으며 데이터센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IT 인프라시장이 눈을 돌린 곳이 클라우드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인프라 경쟁은 격화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요소는 단연 리전과 데이터센터로 국내외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국내외 기업간 경쟁은 최근 산업군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맞물려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는 인터넷 은행 등 신규 금융권 수요와 기존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어서다.

ㅡ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조2,1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조2,1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시장규모가 2025년에는 2조2,1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클라우드시장은 ●2025년까지 평균 15%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현황

한국 데이터센터 주요 사업자의 경우 국내 통신사가 주축이 된 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일찍이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점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만 30개에 이른다.

최근 국내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ㆍ카카오의 경우 안산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에도 제2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ㆍ네이버 또한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 용인에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ㆍ여기에 최근 국내 운용사들 역시 데이터센터의 시장성을 감안해 에쿼티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통신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 운용사들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보해 리츠 및 부동산 펀드에 편입하려는 국내 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그러나 국내 자본이 데이터센터의 기획, 설계, 컨설팅 운용까지 완벽하게 수행한 케이스가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ㅡ대형 건설사들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분투자와 디벨로퍼로서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긍정적이다. 데이터센터 부지확보 및 규제를 처리하여 통신사업자나 인터넷 회사에 임대 형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주자들은 기존 국내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70%가 집중되어있다.
▲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70%가 집중되어있다.


국내에 진출한 해외 데이터센터사업자들의 행보도 국내 사업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 데이터센터사업자들은 주로 서울 상암,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신축 중이다.

■해외 연기금 역시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사모펀드의 경우
ㆍ데이터센터의 지분 인수나
ㆍ 직접 부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이처럼 데이터센터는 국내외 기업간 합종연횡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전략 면에서 치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국내서 확장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현재 수도권 과밀화 등으로 정부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고되며 과제가 생겨나고 있다.

데이터센터시장 ‘명‧암’

데이터센터는 국내외 기업간 합종연횡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 전략면에서 치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컬린어스는 보고서에서 △선임차와 마스터리스를 통한 임차인 확보
△데이터센터 운영사와의 협력 강화
△데이터센터 운영사간 M&A 증가
△ESG 전략 효율화 등이 투자전략으로 꼽았다.

콜리어스의 관계자는

ㅡ“데이터센터 임차인은 오피스대비 한정적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는 개발 과정 전 클라우드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사용기업과의 선임대차 계약 혹은 마스터리스를 통해 임차인을 확보한 뒤 개발하는 전략이 가장 안정적이다”이라며

“재무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 데이터센터 운용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ㆍ금융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문 오퍼레이터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ㅡ이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데이터센터의 ESG 활용에 이슈가 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ESG 전략에 부합하도록 데이터센터 개발을 기획해야 한다.”라며

ㆍ “이밖에 전력효율성(PUE), 녹색프리미엄 전기 사용도 개발시 고려 대상”라고 덧붙였다.

콜리어스는 국내 데이터센터와 관련

△한국이 AP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부상
△장기 임차로 인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존 클라우드 시장 자체가 갖는 성장성
△다양한 신규 투자자의 활발한 진입 등을 강점으로 분석했다.

콜리어스의 관계자는


@ “글로벌 투자자들은 타 AP 국가대비 한국의 안정적인 통신인프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노력 등의 요인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규 투자자의 활발한 진입도 빼놓을 수 없으며 기존 통신사가 독점하던 데이터센터 시장에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디벨로퍼, 건설사, 운용사 등 신규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데이터센터산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전기공급 규제로 인한 수도권 건립제한
△부지확보 및 민원 문제
△전력과 수전 확보문제
△높은 건축비용
△운영 및 영업인력 확보 문제 △개발 수익률 평가 어려움 등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콜리어스는 이중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정부규제 움직임을 풀어야 할 난제]로 지적했다.

콜리어스의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향후 정부는 수도권을 ‘전력수요밀집지역’으로 지정하고 전기사용 허가나 부지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언급된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사용 증가로 인해 지속 건설될 전망이다. 그만큼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수많은 기회와 발전의 밑거름도 되겠지만 수도권 과밀화 및 친환경 시대를 맞이한 운영 및 전력 등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는 과제 역시 선제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있어 선결과제 해결을 통한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