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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홈플러스, 마린시티 해운대점(약5000평) 4000억에 판다 우선협상자는 이스턴투자개발.남아 있는 3000억~4000억원대 우량 점포도

Bonjour Kwon 2023. 2. 8. 15:33

2022.07.06 03:00



ㅡ2015년 약 7조원을 투입해 홈플러스.MBK인수. 4년째 후진만…' 홈플러스 표류기
noretreat@bizwatch.co.kr
2022.06.07(화

2021 회계연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뒷걸음
점포 매각에만 치우쳐 본업 경쟁력 떨어져
취임 1년 이제훈 대표…등판 효과는 '아직',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4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지난 5월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를 매물로 내놨다.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잇따라 점포 매각을 추진해왔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를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본계약은 9월쯤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도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마린시티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점포로 부지는 약 1만7000㎡(약 5000평) 정도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스턴투자개발은 부지를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새 건물이 들어서면 홈플러스는 여기에 임대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른바 매각 후 재임차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2015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인 재무 부담에 시달려왔다. 기존 테스코로부터의 채무에 인수금융이 더해져 재무 부담이 커졌다. 홈플러스는 이에 대전 탄방점, 대구 스타디움점, 안산점, 대구점, 대전 둔산점,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 등을 잇달아 매각해 부채 비율을 2020년 2월 859%에서 작년 11월 593%로 낮췄다. 이 과정에 투자가 줄고 미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올해부터는 완전 폐점이 아닌 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바꿨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조4807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1335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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