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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신축 프로젝트 / 한미글로벌 현장.지하 4층, 지상 19층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6층, 지상 26층 건물을 신축

Bonjour Kwon 2023. 2. 28. 15:29


대한민국 중심지, 미래 금융의 중심지가 되다. 하나은행 본점 신축 프로젝트 / 한미글로벌 현장을 가다

2017. 11. 17.

대한민국 중심지, 미래 금융의 중심지가 되다.

하나은행 본점 신축 프로젝트


21세기 금융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하나은행의 본점 신축 프로젝트. 2015년 외환 은행과 통합한 본점으로서의 상징성과 선진 금융 환경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시설 확보의 일환으로 본점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 2층 북카페
​▲ 7층 스마트워크센터
​▲ 17층 회의실
하나은행 본점 신축은 지하 4층, 지상 19층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6층, 지상 26층 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모든 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계획했다. 2층 북카페, 7층 스마트 워크센터, 17층 회의실 등을 설치해 IT와 업무의 효율성을 연계하는 미래형 사무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준공 및 인수인계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업무를 수행했으며, 공사는 크게 철거 공사와 신축 공사로 구분했다. 이에 대한 도심 재생 사업의 관리처분계획, 설계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 등에 대한 CM 및 법적 공사 감리 업무를 수행했다.







Q. 프로젝트에 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기존의 하나은행 본점 건물은 1983년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두산그룹 본사 건물로, 이후 하나은행이 매입해 2007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리모델링 추진 과정 중 사업성 분석을 통해 2008년 재건축으로 변경했으나 이미 재개발 사업을 실시했던 부지라 다시 재개발하는데 인허가 관청의 허가가 승인되지 않아 2009년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0년 특정개발진흥지구(금융)로 지정, 2013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가결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되어 하나은행의 하나를 상장하는 숫자 '1'과 순풍에 돛 단 듯 나아가라는 의미의 돛단배 형상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공간적으로는 스마트 오피스의 개념을 도입해 고정 좌석이 없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으로 보수적인 금융권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하는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2014년 9월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9월 1일 하나은행은 기존의 외환은행과 합병을 발표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은행으로 발돋움했으며, 이 프로젝트도 통합 본점으로 격상되어 많은 관심과 이목 속에 2017년 6월 사용승인을 득했습니다. 2017년 9월 1일 외환은행 합병 2주년 기념일에 맞춰 그랜드 오픈식을 거행, 21세기 선진 금융 기업으로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주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발주자가 고객을 상대로 하는 업종인 만큼 대외적 이미지, 민원 등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은행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현장의 분위기와 대규모 철거 공사가 수반되는 상황은 발주자 입장에서 부담될 수 밖에 없으므로 현장 내외의 작업 환경 관리를 우선적으로 작업하였습니다. 현장의 가설 펜스, SWC(Safety Working Cage), 철거용 매직 패널에 그래픽디자인을 적용하였고, 현장 내외에 꽃과 화분 등을 설치해 공사장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설계관리 및 기술 검토와 관련해 발주자의 요청을 바탕으로 계획에 적절히 반영되어 최적의 설계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설계부터 완공까지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새로운 공법의 등장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설계 변경에 대한 기술 검토를 수행해 최적의 결과물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품질 안전 측면에서 품질과 안전은 잘했다고 해서 눈에 띄지 않는 반면, 소홀히 할 경우 큰 타격을 입는 업무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가장 많은 업무에 해당됩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타협하지 않는 안전관리로 사명감을 갖고 임해 서울시 품질점검 수검 완료 및 무재해 1배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공기적 측면에서는 공사 중 레미콘 준법 투쟁, 타워노조파업, 철도파업, 현장 주변 촛불집회 등으로 공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다수 발생해 기간 내 준공에 위협을 받았으나, 시공사와 공기 만회 대책을 수립해 거의 매일 타설과 검측을 진행하며 목표 기간 내 무사히 준공을 마쳐 본점 인원의 이전 일정에 차질 없이 수행되었습니다. 발주자를 위한 이러한 노력은 하나금융그룹이 발주하는 데이터센터, 연수원 등의 추가 수주로 이어져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Q. 성공적인 CM의 밑거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07년 5월에 시작해 2017년 8월에 끝났으니 햇수로 10년 4개월 만에 업무가 종료되는 것으로, 저는 세 번째 단장으로서 2014년부터 프로젝트를 맡아 종료 단계까지 마무리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업의 방향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사업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사업적 어려움, 지하 4층~지상 19층의 기존 건물 철거와 신축을 병행하는 기술적 어려움, 도심 사업에 따른 공사용 차량의 진‧출입 제한과 공사 시간대 제한에 따른 환경적 어려움, 촛불집회 및 각종 장비 파업 등 사회적 어려움 등 많은 역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땀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초기에 투입되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주신 분들, 인허가 및 Pre-con 단계에서 기술적 역량을 발휘해 최적의 성과물을 만들어주신 분들, 준공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열정을 아끼지 않은 현장 구성원 여러분, 이 모든 분과 10년간 변치 않고 유지해온 한미글로벌의 저력과 시스템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이 프로젝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1970~1980년대 지은 건물들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관련 법규가 매우 복잡해 그 절차나 행정 처리에 시행착오를 겪기 쉬우며, 기존 건물을 철거할 때에는 대규모 철거 공사가 진행된 사례가 없어 공법 선정, 안전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업무 시설이 과거의 정형화된 업무 공간에서 탈피해 스마트 오피스화 되고 변형된 형태의 업무 공간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CM 업무를 수행하며 이에 대한 사전 지식과 이해가 없다면 그 프로젝트를 주도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한미글로벌은 도심에서 핵심적 재개발, 재건축 사례와 리모델링의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사와 차별화된 이러한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의 디자인과 공법의 새로운 시류에 대해 앞서가고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끝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현석 부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