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칼럼 두레마을 공동체 회의
기독인뉴스 | 2023-10-12 12:03:27
오늘 두레마을에서는 마을 회의가 열렸습니다. 마을 식구들 모두 모인 회의가 아니라 각 부서의 책임자급 27명이 모여 공동체가 직면한 현안 문제에 대하여 투표로 결정하는 회의였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 먼저 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에서 김진홍 목사는 잠언 15장 22절 말씀과 20장 18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읽고 간단한 설교가 있었습니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잠언 15장 22절),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잠언 20장 18절).
공동체가 성공하려면 다음 3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1) 동질(同質)의 신앙과 신념, 2) 합의(合意)된 목표, 3) 합리적 경영.
지금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제대로 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두레마을 공동체가 시작된 세월이 어언 50년하고도 3년이 지났습니다. 시작하던 때로부터 성경적이면서 민족 전통에 부합하는 공동체를 이루자는 뜻을 품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세월에 우여곡절이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지난 세월을 바탕으로 삼아 이제부터나마 제대로 되는 공동체 마을을 이루어 나가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취지였습니다.
때마침 지난 두 달 동안 뜨거운 논의거리가 있었습니다. ‘시니어 타운 야곱의 언덕’ 설립의 건이었습니다. ‘두레마을 시니어 타운’이 설립이 진행되어 오면서 찬반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의는 지난주에 타당성 여부에 대하여 타당성 검토를 위임 받은 ‘조사위원회’의 보고에 이어 찬반 투표가 있었습니다.
투표의 결과는 찬성 3표, 반대 24표로 나왔습니다. 이에 지금까지 추진해 온 ‘두레마을 시니어 타운 야곱의 언덕’은 일단 중단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공동체 정신입니다. 대신에 추진되어 온 업무의 수습과 새로운 대안(代案) 제시를 위한 특별위원회 3인을 선정케 되었습니다. 새로 위임 받은 3인의 위원회는 바람직한 대안을 수립하여 다음 번 마을 회의에서 심의 결정할 것입니다.
아마 짐작컨대 실버타운에 참여할 뜻을 밝힌 분들을 중심으로 임대가 아닌 분양 형식이 대안으로 제시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안(案)으로는 임대비로 21평에 3억 5천만원, 그리고 월 생활비로 250만원으로 짜여 있습니다. 이런 수준은 서민들이 입주하기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공통된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안으로는 20평의 분양가로 2억 5천만원 안팎에 월 생활비 150만원 안팎이 되어질 것 같습니다. 그것이 두레정신과 전통에 걸맞을 것 같다는 생각들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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