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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 대표 "부동산과 리테일 결합한 디벨로퍼로 사업 확장"

Bonjour Kwon 2024. 3. 26. 16:13


머니투데이  2024.03.21

주요 백화점 점포 복합개발 주력 전망... 수익성 강화, 재무 건전성 강화 계획도 제시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부사장)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분야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표를 겸직 중이다.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넘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본점 등 주요 점포의 복합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며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Lifestyle Developer)'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블랜딩이 결합한 복합 공간을 구축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신세계가 리테일 기업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MD와 IP 콘텐츠를 선사하고, VIP를 위한 콘텐츠 및 공간 창출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신세계 6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은 홍승오 신세계 재무관리본부장이 박주형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선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의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운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며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선 우선순위를 검토해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단계별 철저한 관리하에 실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자금 운용과 유동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인사말은 홍승오 신세계 재무관리본부장(의장)이 대신 전했다.


이날 주총에서 박주형 대표와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했다.

또 배당 기준일을 의결권 기준일과 분리하는 정관 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밖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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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百 대표 “콘텐츠 창조 기업으로 나아가야”
최효정 기자

2023.11.17.

“콘텐츠 창조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박 대표는 이마트와 백화점, 개발사업을 하는 센트럴시티를 맡아 운영해오다가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동시에 맡아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그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공고히 해온 ‘공간 혁신 기업’에서 고객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창조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 DNA(유전자)가 집약된 오리지널 콘텐츠(자체 제작물)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가 10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본다며 최우선 가치가 ‘고객의 마음’이고,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60년간 쌓아온 신세계의 자원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로열티가 높은 VIP 연관 사업을 확장하고 부동산 개발과 리테일의 복합화 등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이 리테일을 넘어 브랜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유기적 조직력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 데 마음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신세계백화점은 대형화·복합화·고급화 전략을 통해 성장했다며 강남점은 세계적인 백화점으로, 센터시티점과 대구점, 아트앤사이언스점(대전)은 지역의 랜드마크 위상을 견고히 했다고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는 임직원의 비전이 회사 성장과 연결된다며 성과 창출에 참여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분기 불황 속에도 백화점 3사 중에서 가장 많은 93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줄어든 928억원이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40억원과 79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1.8%, 17.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