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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프리마호텔부지 최고 48층.용적률 599% .~700%.르피에드청담’. '한강뷰'로…새마을금고 브릿지론 4600억 9개월 연장 승인.미래인

Bonjour Kwon 2024. 4. 18. 10:52

2023.12.05
사업성 개선 기대에...새마을금고 5일 만기연장
서울시 사업 선정돼 48층, 용적률 600%이상 가능


꼭대기층 한강뷰 펜트하우스 등 고급화 나설 듯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 우려가 나온 서울 강남구 청담동 ‘르피에드청담’(조감도)의 브리지론(땅값 등 초기 사업비 대출) 만기가 연장됐다. 서울시의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용적률을 최대 600%까지 적용받는 등 사업성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일 개발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개발사업인 르피에드청담의 브리지론 4600억원에 대해 9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브리지론이 연장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업 시행사인 미래인이 제시한 이자 일부 상환과 신속한 서울시 인허가 진행 등의 조건을 받아들여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 10월 17일자로 만기가 된 브리지론의 연장을 거부해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대 채권자인 중앙회가 만기 연장에 동의한 만큼 다른 대주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만기 연장에서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 가능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르피에드청담은 최근 서울시의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 599%를 적용받아 최고 48층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기존 25층, 용적률 420%에 비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사업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건축물에 높이 기준과 용적률(법상 최대 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을 완화해주는 서울시 사업이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면 인허가 기간도 단축 가능하다”며 “용도지역이 변경된다면 용적률은 700%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마호텔 부지는 대지면적이 4638㎡로 도산대로 하이엔드 주거시설 중 가장 큰 데다 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목받는 곳이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미래인은 초고층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꼭대기 층에 한강뷰의 펜트하우스를 건설하는 등 고급화 설계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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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라퍼티, 청담동 ‘프리마 호텔’ 개발 사업에 참여 협의 중
아직 구체적인 지분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아
신세계 프라퍼티 “랜드마크 시설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네이버 로드뷰]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신세계그룹이 강남구 청담동에 초고급 럭셔리 호텔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사업지는 지난해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 위기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위기 속에 대기업 그룹이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사례여서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프리마 호텔’ 부지를 개발하는 시행사 미래인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고자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에는 대주단 등 여러 이해관계인들이 엮여있는 만큼 신세계 프라퍼티가 참여할 구체적인 지분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지분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해당 부지에는 하이앤드 주거시설 ‘르피에드 청담’이라는 복합개발 시설이 추진중이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을 거부하며 부동산 파이낸싱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던 사업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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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신세계 그룹이 사업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고급 레지던스와 함께 국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최고급 호텔을 넣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 프라퍼티와 미래인은 용적률 상향 추진, 층수 조정 등과 관련해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었던 ‘르피에드 청담’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의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420%에서 용적률 599%를 적용받아 최고 48층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해당 입지의 탁월성과 신세계 프라퍼티의 컨텐츠 보유 역량을 더한다면 랜드마크 시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종합부동산 개발회사로서 호텔, 주거개발 사업 진출,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대기업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해 추가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은 빠르게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의 46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는 내달 16일이다.

 

다른 시행사 대표는 “자금 조달에 애를 먹는 것으로 유명한 강남 부지에 국내 대기업이 투자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나선 만큼 시행업계 전반에 긍정적 시그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