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400만 달러 규모...삼성ㆍ대우, EPC 타진
현지 민간사업주 신뢰성 의문...무보 등 주저
국내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석탄터미널 건설사업의 대주단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석탄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금융 주선기관인 기업은행은 국내 5개 시중은행을 초대해 대주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억달러이며, 이 중 대출규모는 2억2400만달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이 EPC(설계·구매·시공)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EPC기업들은 단순 도급과 지분투자형 등 두 가지 사업수행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주단에는 국내 은행을 비롯해 중국계 은행, 현지 은행들이 초청됐다. 기업은행과 협약 관계에 있는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이자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BRI가 기업은행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RI는 석탄터미널이 완공되면 국내은행 PF금융을 상환하고 현지 부동산 담보 금융을 일으키는 금융 구조를 짰다. 인도네시아는 석탄자원이 풍부해 생산량이 풍부하지만 터미널 처리용량이 부족하다.
이에 기업은행은 3년간의 건설기간 PF자금을 무역보험공사(무보)의 보증부 대출과 무보증 대출 등 2개 조건으로 금융을 모으고 있다. 기업은행은 채권 확보에 문제가 없는 우량한 사업이라며 조만간 ‘금융 약정(딜 클로징)’을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대주단으로 초청받은 은행들과 대출 보증 요청을 받은 무보는 선뜻 참여의사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사업주가 공기업이 아닌 민간업체인데다 인도네시아 민간 자본 사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업주 역량이나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덜 끝났다”면서 “아직까지는 내부 승인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인 H기업이 수년 전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포기했다는 점도 금융권이 사업 참여를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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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석탄터미널 건설사업의 대주단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석탄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금융 주선기관인 기업은행은 국내 5개 시중은행을 초대해 대주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억달러이며, 이 중 대출규모는 2억2400만달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이 EPC(설계·구매·시공)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EPC기업들은 단순 도급과 지분투자형 등 두 가지 사업수행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주단에는 국내 은행을 비롯해 중국계 은행, 현지 은행들이 초청됐다. 기업은행과 협약 관계에 있는 인도네시아 2위 은행이자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BRI가 기업은행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RI는 석탄터미널이 완공되면 국내은행 PF금융을 상환하고 현지 부동산 담보 금융을 일으키는 금융 구조를 짰다. 인도네시아는 석탄자원이 풍부해 생산량이 풍부하지만 터미널 처리용량이 부족하다.
이에 기업은행은 3년간의 건설기간 PF자금을 무역보험공사(무보)의 보증부 대출과 무보증 대출 등 2개 조건으로 금융을 모으고 있다. 기업은행은 채권 확보에 문제가 없는 우량한 사업이라며 조만간 ‘금융 약정(딜 클로징)’을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대주단으로 초청받은 은행들과 대출 보증 요청을 받은 무보는 선뜻 참여의사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사업주가 공기업이 아닌 민간업체인데다 인도네시아 민간 자본 사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업주 역량이나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덜 끝났다”면서 “아직까지는 내부 승인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인 H기업이 수년 전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포기했다는 점도 금융권이 사업 참여를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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