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14 발표
전력수요 급증 예상, 신재생확대 전망
앞으로 30년 뒤에는 태양광이 주요 발전원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기술전망(ETP) 2014’를 발표하고 에너지 부문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에너지기술전망(ETP)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2년마다 발행하는 전세계의 ‘에너지기술 이정표’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고,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기술들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래에너지시스템의 특징으로 급속한 전력화를 꼽았다.
마리아 반 더 호벤 IEA 사무총장은 “전력화가 진행되면서 전기의 중요성이 현재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며 “2050년까지 지구 온도가 2℃ 이내로 오르면 전력수요는 80% 증가하고, 최대 6℃까지 오르면 전력수요는 1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 OECD국가에서는 최고 300%까지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수요 급증으로 2050년까지 1차에너지 공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40년부터 태양광이 주요 발전원으로 부상하면서, 2050년이면 전 세계 발전량의 26%를 담당할 것이란 분석도 제시됐다.
천연가스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이 보급되지 않으면 2025년 이후 저탄소 연료로서의 위상을 상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 반 더 호벤 사무총장은 “지구의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44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며 “향후 전력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전력 공급과 수요를 지능적으로 조절하는 통합지능전력시스템의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j@elec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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