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경영(CEO 인터브등)

갑부 자기재산관리 패밀리오피스. 김형섭 전네파대표 "케이씨제뉴인'.이민주회장 에이티넘파트너스.제니타스 원재연 회장.박원관 시몬느인베스드먼트

Bonjour Kwon 2014. 5. 30. 21:41

2014-05-30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를 약 5000억원에 팔아 단숨에 거부 반열에 올라선 김형섭 전 네파 대표는 최근 '케이씨제뉴인'이란 투자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김 대표의 재산만 맡아 관리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도 물색하고 있다. 이른바 김 대표의 '패밀리오피스'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김 대표는 재산 관리를 케이씨제뉴인에 일임하고 자신은 평소 즐기는 아웃도어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인수 계획도 그중 하나다. 이를 위해 케이씨제뉴인은 싱가포르 등지에 해외투자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매각하며 단숨에 수천억 원대 갑부로 올라선 기업인들의 '패밀리오피스'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컨설팅업체 캡제미니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에 걸쳐 4000개 이상의 개인 패밀리오피스가 부호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이 관리하는 자산은 평균 1조~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의 귀재 이민주 회장이 설립한 에이티넘파트너스가 한국형 패밀리오피스의 원조 격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큐릭스를 매각해 신기술금융사 제니타스를 소유한 원재연 회장도 패밀리오피스 1세대라 할 수 있다.

 

한때 국내 염전사업의 대가(大家)로 지금은 부동산 투자의 '큰손'인 '성담'과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설립한 '시몬느인베스트'도 대표적인 한국형 패밀리오피스다. 한섬을 매각해 수천억 원을 손에 쥔 정재봉 전 한섬 사장도 본인 소유의 투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패밀리오피스들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해외 현지은행, 부동산 인수 추진 등 해외시장에서의 위상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