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BX그룹

브라질 재벌 EBX 그룹 '다국적 기업화' 진행. 현재까지 7개 외국기업에 계열사 지분 넘겨 : 등 관련 뉴스

Bonjour Kwon 2014. 6. 6. 15:30

 

2014/02/17 03  연합뉴스

 

에이케 바티스타(55) EBX 그룹 회장

에이케 바티스타(55) EBX 그룹 회장(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한때 브라질의 대표적인 재벌로 불렸던 EBX 그룹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외국 기업에 차례로 넘기면서 다국적 기업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7개 외국 기업이 EBX 그룹 계열사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BX 그룹은 OGX(석유·천연가스)와 OSX(조선), LLX(물류), MPX(에너지), MMX(광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CCX(석탄),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SIX(정보통신), NRX(식품)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MPX는 독일 에너지 기업 에온(E.On), LLX는 미국의 EIG, CCX는 터키의 일디림, SIX는 아르헨티나의 코페라시온 아메리카에 지분이 넘어갔다.

 

EBX 그룹이 '브라질의 암스테르담'을 꿈꾸며 건설한 남동부 지역의 아수(Acu) 항구는 네덜란드 기업 트라피구라와 두바이 국부펀드 무바달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있는 대형 호텔은 스위스 기업 아크론에 인수됐다.

 

OGX와 OSX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부채 규모는 OGX가 112억 헤알(약 5조원), OSX는 45억 헤알(약 2조원)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가 보유 주식 평가액 변동 등을 바탕으로 세계 억만장자 상위 300명의 자산 증감을 추정한 결과 EBX 그룹의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은 지난해 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억만장자로 꼽혔다.

 

2012년 세계 8위의 갑부였던 바티스타 회장은 경영 실패와 주가폭락 탓에 120억 달러(12조7천억원)를 잃어버린 것으로 평가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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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벌 EBX그룹 계열사 추가로 파산보호 신청

석유·천연가스 이어 조선 부문…그룹 해체 가속

2013/11/12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재벌 EBX 그룹이 두 번째로 계열사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BX 그룹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OSX는 11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OSX는 45억 헤알(약 2조830억원)의 부채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BX 그룹의 석유·천연가스 부문 계열사 OGX는 지난달 30일 역시 리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OGX의 부채 규모는 112억 헤알(약 5조1천850억원)이다. OGX의 파산보호 신청은 중남미에서는 지난 1990년 이래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잇따른 주요 계열사 파산보호 신청으로 EBX 그룹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EBX 그룹은 OGX와 OSX 외에 LLX(물류), MPX(에너지), MMX(광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CCX(석탄),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SIX(정보통신), NRX(식품)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 이름이 모두 3개의 알파벳으로 돼 있고 마지막은 X로 끝나기 때문에 EBX 그룹은 흔히 'X 그룹'으로 불렸다.

 

한때 브라질 최고 갑부로 불린 에이케 바티스타(56) EBX 그룹 회장도 몰락하고 있다.

 

바티스타 회장은 지난해 3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7위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러나 경영과 투자 실패, 주가 폭락 등이 겹치면서 단기간에 재산이 급격히 줄었고 지금은 브라질 내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밀려났다.

 

블룸버그 자료 기준 바티스타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3월 345억 달러에서 올해 7월 현재는 2억 달러로 감소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2 0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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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원유회사 OGX 파산신청, 국내업체 "별 다른 영향 없다"

입력 : 2013.10.31 15:56 | 수정 : 2013.10.31

 

브라질 최대 갑부였던 에이케 바티스타가 운영하는 원유업체 OGX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뉴스는 30일(현지시각) 브라질 원유업체 OGX가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OGX는 올해 10월 초 450억달러(48조원) 규모의 부채를 갚지 못했고, 주주·채권단과 36억달러 규모의 채권 조정에 들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파산신청은 남미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OGX의 파산 신청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국내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0년 9월 브라질 철광석 기업인 MMX의 주식 8549만940주(13.69%)를 매입했다.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은 MMX의 지배주주인 EBX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고, 이번에 파산신청을 한 OGX는 EBX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다.

MMX와 OGX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SK네트웍스의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OGX의 경우 석유회사라 MMX의 사업과 큰 관련이 없고, OGX와 MMX는 주주 구성도 다른 회사”라며 “이 때문에 SK네트웍스의 브라질 사업도 별 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 (225,000원▼ 2,000 -0.88%) 제철소를 짓고 있는 포스코 역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회사가 문 닫았다고 해서 시장에 곧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할 수 없지만, 섣부르게 판단할 수도 없다”며 “OGX 파산신청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유가 철강의 직접적인 수요 산업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원유 사업과 관련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도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가 브라질에서 수입한 석유 제품 물량은 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정도 줄었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브라질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별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급 차질로 인해 국제 유가 상승에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봤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경우는 브라질 사업을 이미 접은 회사들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에 브라질 광구를 매각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와 손잡고 브라질에 11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려던 GS칼텍스 역시 “브라질 정유공장 계획을 철회했다”고 지난 14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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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벌 EBX 그룹의 계열사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천연가스 이어 조선 부문 계열사도 위기

2013-10-3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EBX 그룹은 석유·천연가스 부문 계열사 OGX에 이어 조선 부문 계열사인 OSX에 대해서도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언론은 OSX 파산보호 신청이 수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OGX는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OGX의 파산보호 신청은 중남미에서는 지난 1990년 이래 최대 규모다.

112억 헤알(약 5조4천300억원)의 부채를 안은 것으로 알려진 OGX는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파산보호 신청이 승인되면 OGX는 60일 안에 회생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채권단은 30일 안에 이를 수용할지 결정하게 된다.

전날 상파울루 증시에서 OGX 주가는 26% 폭락한 0.17헤알로 마감했다. OGX 주가는 지난 2010년 10월15일 23.27헤알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OGX는 석유 생산량이 애초 공언한 수준의 4분의 1에 그치면서 지난해 중순부터 위기설이 나돌았다. 올해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3개 해양유전 개발을 중단했다.

주요 계열사 파산보호 신청으로 한때 브라질 최고 갑부로 불린 에이케 바티스타(56) EBX 그룹 회장의 몰락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EBX 그룹은 OGX와 OSX 외에 LLX(물류), MPX(에너지), MMX(광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CCX(석탄),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SIX(정보통신), NRX(식품)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 이름이 모두 3개의 알파벳으로 돼 있고 마지막은 X로 끝나기 때문에 EBX 그룹은 흔히 'X 그룹' 또는 'X 제국'으로 불렸다.

바티스타 회장은 지난해 3월만 해도 재산 규모 300억 달러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7위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러나 경영과 투자 실패, 주가 폭락 등이 겹치면서 단기간에 재산이 급격히 줄었고 지금은 브라질 내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밀려났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의 재산은 9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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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석유개발 및 조선 대기업 EBX의 몰락과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

 

 2013년 7월 13일

 

□ 개요

 

 ㅇ 브라질의 10대 그룹 중 하나인 EBX 그룹이 최근 핵심 계열사인 OGX(석유, 천연가스)의 유전개발 지연과 경영 실패, 주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함에 따라 최근 성장 둔화세를 보이는 브라질 경제에 악영향을 끼침.

 

 ㅇ EBX 그룹은 재정난으로 구조 조정에 돌입했으며, 구조 조정 소식 이후 일부 계열사의 주식은 상한가를 보였으나 근본적인 그룹 구조조정과 매각을 통한 자체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함.

 

□ 세부 사항

 

 ㅇ EBX 그룹은 11개 계열사를 거느린 브라질 최대 민간기업으로 일부 계열사가 상장. 이 그룹은 2009년 이후 유전 개발에 9조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나 생산 목표량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최근 유전 개발 중이었던 3개 지역이 현대 기술로는 개발이 불가능해 상업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판단돼 EBX 그룹 전체가 자금난에 봉착함.

 

 ㅇ EBX 그룹은 브라질 내 최대 민간 투자은행 중 하나이며, 채권자인 BTG Pactual의 주도 하에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 현재 EBX 그룹의 채무는 그룹 시장가치의 약 2배나 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자산 매각으로 부채를 청산하는 데 주력함.

 

 ㅇ EBX 그룹 중 최대 주주이며 세계 8위 갑부인 Eike Batista 가 지분을 소유한 업체는 AUX, REX, IMX, CCX, LLX이며, 지분매각을 통해 그룹의 채무를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됨.

 

EBX 그룹 계열사 현황

 

OGX

석유, 천연가스 개발

리우데자네이루 Campos 지역 유전개발: 3개 지역 유전개발 중지

OSX 에 플랫폼 발주 취소

40억 달러 부채, 2개 지역 유전개발권을 말레이시아 기업 Petroliam Nasional Bhd에 매각 논의 중

OSX

조선소: OGX 주문 취소로 인한 손실이 큼, Açu항에 조선소 건설 중이었으나 완공 여부 불투명

MPX

에너지

천연가스 및 태양광 발전 전력생산: 구조조정 이후 주가 상승세

LLX

로지스틱스

Açu 항 및 항구산업단지

MMX

광업(철강석)

Minas Gerais, Mato Grosso 지역 철광석 채광: 6개월간 Corumba 지역 철광산의 운영을 중단

CCX

광업 (석탄)

Columbia 광산 개발

AUX

금광 개발

Columbia, California Vetas, La Bodega 지역 금광 개발권 소유

REX

부동산

부동산개발, 도시개발

SIX

기술 개발

조선, 광산, 유전개발 부문 산업 자동화 기술 개발

IMX

엔터테인먼트

IMG 사와 합작투자

NRX Newrest

항공사, 철도 케이터링 및 운영 서비스 제공

Newrest 와 조인트 벤쳐

 

 

 

 

□ 구조조정 현황

 

 ㅇ MPX 사는 독일 파트너 기업인 E.ON한테 2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구조 조정 결과로 Eike Batista는 이사회에서 제외될 것임. E.ON의 개입과 BTG Pactual에 의한 구조조정 발표로 EBX 계열사 중 OGX(석유, 천연가스), MMX(광업), MPX(에너지), LLX(로지스틱스), CCX(석탄)의 주가는 상승세로 접어들었으나 OSX(조선소) 는 8.7% 하락함.

  - 자본 유입 이후 Eike Batista 의 지분은 29%에서 24%로 줄어들게 될 것이며, E.ON의 지분은 36.2%에서 38%로 늘어날 것임.

  - 2013년 7월 4일 브라질 주식시장(Bovespa)에서 OGX, MMX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각각 20%, 8.5% 상승

  - E.ON은 향후 타 EBX 계열사와 MPX사의 완전한 분리를 강조

 

 ㅇ MPX (에너지)사와 MMX(광업) 사는 계열사 중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업체이며, 이미 운영 중인 프로젝트를 보유하는데 MPX는 시장가치 20억 달러 정도인 화력발전소를 5개 보유하며 MMX는 수데스찌 항에 자산을 보유함. 유력 일간지 GLOBO와의 인터뷰에서 MPX와 MMX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재검토 중이며 자산이나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

  - 한편, MMX는 지난 7월 4일부로 투자자의 자산 보호를 위해 6개월간 Corumba 지역 철광산의 운영을 중단했음.

 

□ OGX(석유)/OSX(조선소)

 

 ㅇ 올해 초까지만 해도 브라질 2위의 유전개발 업체였던 OGX는 생산 지연과 목표 달성 실패 및 개발 중이었던 3개 지역이 상업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으나 구조조정 이후 20% 상승함. 그러나 OSX 조선소는 OGX사에 납품하기 위한 플랫폼과 시추선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타 계열사보다 손실이 크며 구조조정 발표에도 주가가 8.69% 하락함.

 

 ㅇ 한편, OGX사는 약 40억 달러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OGX의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으며, Eike Batista는 계속해서 OGX사의 지분을 팔고 있음.

 

ㅇ OSX사는 OGX(석유)사에 납품하기 위한 플랫폼과 시추선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타 계열사보다 손실이 큼.

 

 ㅇ OGX는 유전 개발을 위해 건조 중이었던 2개의 플랫폼과 3개의 시추선 주문을 취소했으며 OSX 조선소에 4억4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함. OSX는 OGX한테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나 기업의 소생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로 구조조정이 시급함.

  - OSX는 플랫폼 FPSO OSX-3, WHP-2를 완성할 예정. OGX는 플랫폼 OSX-2가 매각되기 전까지 임대료를 낼 것이나 건조 예정이었던 플랫폼 FPSO OSX-4, FPSO OSX-5, 시추선 WHP-1, WHP-3, WHP-4 의 건조를 중단했음.

 

 ㅇ 지난 10월 유전개발권 경매에서 10개 지역 단독 유전개발권을 획득한 OGX는 현재 더 이상 유전 개발을 할 여유가 없어 ANP(브라질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 관리청)와 협상을 진행 중

 

 ㅇ OSX는 2011년 7월부터 브라질 동남부 Açu 항에 조선소 건설을 시작했으나 지난 6월 11척 건조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당초에 예상됐던 2014년 후반기 완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는데, 업계는 OSX가 파산할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고 전함.

 

 ㅇ Eike Batista의 고문들은 OSX 조선소를 매각해 현금을 유통시키라고 조언하고 있으나 OSX는 조선소를 닫을 계획은 없다고 밝혀 아직 추측할 수 없는 상황

 

 ㅇ 한편 7월 11일 EBX사는 2012월 2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받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바달라펀드와 성공적으로 부채상한 연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으며 현금 5억 달러를 지불했고, 나머지는 향후 7년간 지불하기로 협약하는 등 채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함.

 

 

□ 정부 측 반응

 

 ㅇ 그룹 회생 관련, 브라질 정부는 재정 지원이 필요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ㅇ BNDES(브라질 국영 투자개발은행)는 EBX 그룹의 가장 큰 채권자로 총 52억 달러가량의 자금을 EBX 그룹 11개 계열사에 대출할 예정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24억 달러를 대출했음. 그러나 Fernando Pimental 개발산업통상부 장관이 BNDES가 하이리스크 프로젝트에 대규모 대출을 허가한 합당성 여부에 대해 책임을 의회한테 추궁당하고 있어 향후 추가 대출 여부는 불투명

 

□ 시사점

 

 ㅇ 구조 조정은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이뤄질 것이며 가장 큰 도전은 모든 계열사 수익의 시발점인 OGX사를 재정비하는 것임. Eike Batista는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Açu 항을 소유한 LLX (물류 관련)만 남겨둘 것으로 추측됨.

 

 ㅇ 현재 브라질은 헤알화 평가 절하,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일부는 Eike Batista의 몰락을 브라질이 직면한 경기 침체와 일맥상통하게 봄. 경기침체 및 신용평가 하락으로 Eike Batista는 구조조정을 위한 새로운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기업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한 실정

 

 ㅇ OGX의 자금난에서 발발한 EBX 그룹 전체의 위기는 세계 7위 부호가 소유한 대기업 그룹 구조 자체와 브라질 재계에 대규모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임.

 

 ㅇ 향후 EBX 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매각 및 핵심 계열사(OGX, MPX 등)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임. EBX 계열사와 거래관계에 있거나 납품계약을 체결한 우리나라 기업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음.

 

 ㅇ 이미 이 계열사와의 계약 취소, 투자 철회, 프로젝트 지연 등에 따른 일부 한국 기업의 피해사례가 파악되는 바, 그룹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거나 거래 예정인 기업은 코트라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으로 문의하기 바람.

 

 

자료원: 일간지 O Globo 및 코트라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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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벌이 직면한 불편한 현실

  • 2013년 4월 1일 , Paulo Winterstein and Matthew Cowley
Bloomberg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

브라질의 억만장자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은 브라질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와 자본조달을 통해 대기업을 일궈냈다.

 

그러나 지난 9개월 동안 주가가 폭락하면서 바티스타 회장은 재산 3분의 2를 잃었으며 신용도 의심받고 있다

.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바티스타 회장은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브라질에서 석유와 광산 등 자본집약적 사업을 벌이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끌어들였다. 지주회사 EBX그룹이 투자한 액수만 157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EBX그룹이 대규모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완수라는 야심찬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의혹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EBX 계열사들의 2012년 총 손실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바티스타 회장은 지분매각 등을 통한 자본조달 및 파트너기업 물색에 나섰으며, 최근 트위터에서 EBX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을 반박하기도 했다

.

지난 28일(목요일) 바티스타 회장은 MPX 에너지의 지분 53.9% 중 절반 이상을 E.ON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 E.ON은 MPX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기업이다. 7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계약이 EBX그룹에 대한 신뢰를 확립시키기 위한 바티스타 회장의 첫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계열사 OGX 석유가스의 로베르토 몬테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GX가 브라질 석유탐사권 입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전 및 석유탐사지역에 대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몬테이로 CFO는 덧붙였다.

 

지난 3월 바티스타 회장은 BTC 팍투알 은행의 안드레 에스테베스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여신한도 10억 달러와 경영지원을 확보했다.

 

바티스타 회장은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앞으로의 개발을 위해 적절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지분을 매각했다고 해서 우리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브라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스테베스 사장은 EBX그룹이 현재 짊어지고 있는 채무보다 미래 투자자금에 대한 필요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프로젝트 단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 발언했다.

 

지난해 5월 GE가 EBX그룹에 3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EBX그룹이 파트너를 유치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 계약은 규모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2012년 6월 중순 OGX가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생산량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킴에 따라 신뢰성 위기가 촉발됐다.

 

 EBX그룹 계열사 간 상호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OGX 문제는 그룹 전체로 퍼져나갔다. 일례로 조선기업 OSX 브라질은 OGX에 석유시추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며 LLX물류는 OSX 조선소가 위치한 곳에서 복합항만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세계적인 광산기업 발레를 이끌었던 엘리에제르 바티스타 전 광산장관의 아들인 바티스타 회장은

 

세계 7대 부호에 이름을 올리면서 언젠가는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장담했다. 그러나 2009년300억 달러에서 2011년 750억 달러로 급등한 순자산이 올해 106억 달러까지 폭락함에 따라 그는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100위로 밀려났다.

 

EBX그룹에 대한 신뢰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공개상장돼있는 주요 계열사 6개의 주가는 급락했다. EBX그룹은 계열사 지분 60~70%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목요일 발표된 계약에 따라 MPX지분은 24%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OGX의 실망스러운 석유생산량에서 볼 수 있듯이 EBX그룹 계열사들이 투자자 기대를 과도하게 키웠으며 주식시장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비난도 존재한다. OGX 주가는 올해에만 46% 하락했다.

 

한편 EBX그룹은 브라질 대형 은행들에 100억 헤알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브라질 주요 은행 임원은 “바티스타 회장이 대형 은행에서 채무한도에 직면해 있다”면서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내부관계자는 EBX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0억 달러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자금조달계획을 합치면 앞으로 2~3년 간은 투자자금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투자가 장기적 성격을 띤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자금원 확보가 절실하다.

 

OSX브라질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을 지난 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BX그룹이 안고 있는 문제와 유로존 불안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했다고 한다.

 

EBX그룹은 “앞으로 몇 년 간 사용할 자금이 충분하다”는 이메일답변을 전달했다.

 

이처럼 바티스타 회장이 직면한 자금난이 드러난 가운데, EBX그룹에 아낌없이 투자해온 브라질정부의 향후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이래 관영 국가경제사회개발은행은 EBX 계열사에 95억 헤알을 빌려줬으며 MPX지분 10.3%와 석탄물류기업 CCX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중개기업 오마르 카마르고의 펠리페 로차 수석애널리스트는 다음 전망을 내놓았다.

 

“최악의 경우에는 브라질정부가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BX그룹 프로젝트는 정부가 강조하는 인프라개발과 연관돼있는 데다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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