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7
연내 타당성 용역 등 마무리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조성
2014.07.18 (금)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투자펀드 2호를 조성해 송도 6·8공구와 송도 워터프론트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17일 1천억 원 규모로 인천투자펀드 2호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투자규모는 200억 원 상당이며 나머지는 민간투자유치로 진행된다.
송도 6·8공구는 현재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227만 7천㎡ 부지에 대한 우선개발권을 갖고 있으나 변경협약을 거쳐 인천경제청이 193만 7천여㎡를 환수·개발하기로 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관련 기업과 유망첨단사업 등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송도 워터프론트 민자사업을 유치하는데도 펀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총 6천860억 원을 투입해 21㎞에 이르는 수변 친수공간 개발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여러 형태의 민자사업을 유치하려면 시와 경제청이 펀드를 조성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펀드 조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펀드조성 타당성 용역과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쳐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께 2호 펀드를 출범하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 안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투자펀드 1호는 시가 300억 원을 투입하고 EXR 500억 원, 부국증권 1억 원 등 모두 801억 원을 모집했으며 송도 스트리트몰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에스디프런티어를 설립, 자본금으로 751억 원을 출자했다. 에스디프런티어는 민간자본도 650억 원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1호 펀드에는 50억 원 상당 남아 있으나 공공사업 목적법인인 자회사 호빗개발펀드 등에 더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1호 펀드가 민간투자 모집에 7~8개월가량 걸리는 등 초기에 난항을 겪기는 했으나 민자유치에 성공적이었던 만큼 2호 펀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불황이 이어지고 있고 SLC 등도 송도 6·8공구 개발에서 한발 물러섰기 때문에 800억 원가량을 민간에서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호 펀드를 조성하고 안착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펀드시장에서도 인천투자펀드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송도 6·8공구도 시와 경제청이 나서서 단위별 개별사업을 추진한다면 대형 개발사업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서 사업성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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